트럼프, 또 삼성 거론 "위대한 미기업 애플 단기적으로 도울 것" |
보스톤코리아 2019-08-22, 19:43:23 |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삼성전자를 견제하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도와주겠다고 21일 말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삼성이 관세를 내지 않는 점을 지적한 쿡 CEO의 말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쿡 CEO는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중국에서 생산되는 애플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될 때 10%의 관세를 물리게 되면 불공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대부분 제조되고 있는 주요 경쟁사인 삼성전자 제품과 비교된다고 설명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쿡 CEO가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한 것 같아서 고민 중이다"고 말했었다. 마치 삼성전자에도 똑같은 조건으로 관세를 물리려 하는 뉘앙스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이를 거론하면서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관세를 내지 않는 데 반해 쿡 CEO는 관세를 내는 것이 문제"라며 "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이니까 단기적으로 그를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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