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탄생시킨 뉴햄프셔 마운트 워싱턴 호텔 곰도 방문 |
뛰어난 경관 넓은 잔디밭 골프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 회의가 열렸던 호텔 금본위제 달러기축통화 공인된 역사적 장소 |
보스톤코리아 2019-07-10, 12:12:38 |
금본위제, 브레튼우즈 협정, IMF, 세계은행, 익숙한 단어들이다.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이 체결됐던 장소 뉴햄프셔 브레튼우즈에 위치한 옴니마운트워싱턴(Omni Mount Washington) 호텔에 지난달 말 곰이 방문해 화제다. 이 곰은 6월 25일 새벽 5시께 호텔의 동쪽 베란다에 나타나 리조트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을 감상한 후 조용히 사라졌다. 사진은 이 호텔의 벨멘인 샘 기새맨(Sam Geesaman)씨가 발견해 찍은 것이다. 호텔의 마케팅 디렉터인 크레익 클레머 씨는 보스톤글로브와의 통화에서 “사슴, 무스, 여우, 독수리 등 모든 동물들이 자주 방문하지만 곰은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호텔은 안전을 위해 곰의 접근을 가능하면 방지하고 있으며 베란다에 음식을 두는 것을 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우튼 워싱턴 호텔은 1902년 완공됐으며 여러 차례 증축과 개축을 거쳤지만 전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호텔 건물을 둘러 크고 넓다란 발코니가 있어 호텔의 넓은 전경을 내다보기 좋다. 불과 몇 년전까지 엘리베이터맨까지 존재했었다. 어린이를 위한 야외수영장도 잘 구비되어 있고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 놀 수 있다. 1944년 이 호텔에서 세계 44개국 대표들이 참가, 개최한 금융 통화 회의에서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금본위제을 바탕으로 IMF, 세계은행(IBRD) 등을 탄생 시켰다.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로 공식 인정을 받았던 순간이었다. 당시 미국 대표 해리 D. 화이트는 금 1온스를 35달러로 고정시키고 금의 양에 비례해 달러를 함부로 찍지 않겠다고 약속한 안을 제시해 결국 체택시켰다. 영국 대표 존 M. 케인즈는 글로벌 중앙은행을 설립해 그곳에서 발행하는 방코르를 기축통화로 쓰자고 맞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이 발명한 가장 강력한 상품이자 무기가 바로 달러다. 달러를 함부로 찍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미국의 금태환 보장은 30년도 채 되지 않아 닉슨 독트린에 의해 폐기됐다. 미국은 세계기축통화를 마음대로 발행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됐다. 미국이 내놓은 상품가운데 국제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이 달러다. 한국은 1998년 외화 즉 달러가 없어 무너졌던 쓰라린 경험을 한 바 있어 달러 보유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신흥국들도 1997년,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한 후 달러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키 백과에 따르면 2019년 한국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다. 지난 2월 기준 한국은 4,046억달러였다. 중국은 3월 기준 3조0990억 달러로 1위였고, 일본은 1조1218억달러(2월), 스위스 8003억 달러(2018 5월), 사우디아라비아 4899억달러(1월), 러시아 4871억 달러, 대만 4639억 달러, 홍콩 4335억 달러, 인도 4119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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