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인 지하철 탈선 출근길 정체 극심
MBTA 전철 최근들어 두번째 탈선, 올해 5번째
탈선 전철 제거만 24시간, 정상운행 재개 불투명
보스톤코리아  2019-06-11, 16:43:36 
매사추세츠교통공사(MBTA) 레드라인 지하철이 JFK/유매스역 바로 외곽에서 11일 오전 6시께 탈선해 화요일 아침 출근길에 극심한 정체를 유발했다. 탈선 사고로 병원으로 후송된 승객은 없었다. 이번 탈선은 지난 8일 토요일 그린라인 탈선에 이어 잇달아 터진 탈선사고다. 

MBTA 스티브 파프택 제너럴 매니저는 11일 오후 레드라인의 전철 복귀시점이 언제가 될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저녁 퇴근길 에는 사고 지점 전철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커뮤터 레일 서비스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셔틀버스는 노스퀸지 역과 브로드웨이 역 그리고 애쉬몬트 역과 브로드웨이 역 두곳을 연결하게 된다. 

MBTA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한 셔틀버스 운행으로 상당한 시간 지연이 발생할 것이라 말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파프택 제너럴 매니저는 탈선한 열차를 모두 제거하는 것에만 약 24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12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도 셔틀을 계속 이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TA측은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토요일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했던 그린라인 D의 탈선사고와는 다른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린라인 탈선사고로 9명이 병원에 입원했었다. 

파프택은 올해 들어서만 무려 5번째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탈선사고에 관해 외부 기관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탈선 사고는 출근길에 일어나면서 수많은 근로자들의 출근길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승객들은 오랜 시간 동안 복잡한 버스를 타고 직장을 향했다. 보스톤글로브에 따르면 약 8시께 도체스터부터 다운타운 보스톤까지 리프트 비용은 무려 101.69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차량으로 출근하는 운전자들은 도체스터, 사우스보스톤, 노스퀸지 등에서 극심한 러시아워 정체를 겪었다. 보스톤글로브의 한 에디터는 6시 조금 넘어 애시몬트에서 셔틀 버스를 탔지만 다운타운 보스톤글로브 사무실에 9:49분에 도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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