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트리트뷰 인권침해 논란 |
보스톤코리아 2007-06-10, 00:02:36 |
길거리 구석구석 사생활 노출논란
구글의 3차원(3D) 길거리 지도서비스 ‘스트리트뷰’(Street View)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25일부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덴버, 마이애미 등 미국 5개 도시의 3D 이미지를 제공하는 ‘구글 스트리트뷰’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트리트뷰는 구글 직원들이 360도 촬영이 가능한 특수카메라로 미국 전역의 도시를 돌며 찍은 사진을 입체지도형태로 서비스한 것이며,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이들 도시의 거리를 입체로 볼 수 있다. 사진은 1억 화소의 고화질로 길거리 구석구석 뿐만 아니라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얼굴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선명한 화질 때문에 구글 직원들이 촬영한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된 경우가 나타나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캘린 케이시는 스트리트뷰 서비스에서 자신의 집주소를 입력하자 그녀의 아파트와 함께 2층 거실창문에 앉아있는 자신의 고양이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또한 스탠포드대학 캠퍼스에서는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하는 두 여성의 모습이 나타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게다가 다른 지역에서는 스트립바에서 나오는 남자나 성인용품 가게로 들어가는 모습도 나온다. 그러나 구글 측은“서비스 시작 전에 사생활 침해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했다”며 “스트리트뷰에 나온 이미지들은 공공장소에서 찍힌 이미지들로 누구나 길거리에서 쉽게 찍거나 볼 수 있는 장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구글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미국의 다른 35개 도시와 유럽, 멕시코,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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