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쉬킨 탄생 기념 음학회 성황 |
보스톤코리아 2019-05-16, 20:40:5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지난 5월 2일 브루클라인 퍼블릭 라이브러리 허니맨홀 (Hunneman Hall)에서 한국메트너협회 주최로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탄생 22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Sharing the Muse”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푸쉬킨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된 러시아 가곡들을 선보여 많은 음악애호가들과 푸쉬킨 애호가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푸쉬킨의 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러시아 작곡가 메트너 (1880-1951)와 스비리도프 (1915-1998)의 대표작들을 소프라노 엘레나 민들리나 (Elena Mindlina)와 피아니스트 신해신, 나탈리야 메드베도브스카야(Nataliya Medvedovskaya)가 연주하였다. 작곡가이기도 한 메드베도프스카야는 푸쉬킨의 시를 바탕으로 한 본인의 성악곡과 피아노 독주곡 또한 선보였다. 러시아와 한국 출신 음악가들의 교류의 일환으로 세 연주자들은 한국 가곡 “신 아리랑”, “베틀 노래”와 미국 가곡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소프라노 민들리나는 러시아 사라토프 콘서바토리 바이올린 교수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일찌기 바이올린으로 음악교육을 시작, 도미 이후 스토니브룩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링컨센터, 내셔널 오페라 센터 등지에서 연주하였다. 미국 푸쉬킨 소사이어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그 출신 작곡가 메드베도프스카야의 작품은 워싱턴포스트와 LA 타임즈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피아니스트 신해신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를 거쳐 보스톤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2016년 한국메트너협회를 설립하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참신한 기획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메트너협회는 잊혀진 러시아의 작곡가 메트너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지난 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정기연주회는 한국 내 평단으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았으며, 미국과 한국 내 유일한 메트너 연구단체로서 국제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신해신은 미국 푸쉬킨 소사이어티의 초청을 받아 오는 6월 28일 뉴욕 맨하탄 푸쉬킨 홀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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