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의원들 교통 요금 인상 연기 요청 |
MBTA 이사회서 평균 5.8% 인상 승인 오는 7월 1일부터 인상된 요금 적용 |
보스톤코리아 2019-04-11, 20:32:04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의원들이 교통부에 대중 교통 요금 인상을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30명의 주 의원들은 예정되어 있는 MBTA 요금 인상을 토빈 브릿지 공사가 끝난 이후로 미뤄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에섹스와 미들섹스 카운티의 주 상원과 하원 의원들은 교통부에 전한 서한에서 “요금 인상은 현재 대중 교통 상황과 이용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이중 부담(토빈 브릿지 공사와 요금 인상)으로 인해 매사추세츠 북동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더 길어진 출퇴근 시간과 더 비싸진 대중 교통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MBTA의 재정 통제 이사회는 지난 8일,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대중 교통 요금은 평균 5.8%가 인상된다. 이번 MBTA 요금 인상으로 약 3천만 달러의 추가 수입이 예상 되며, 추가 수입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MBTA의 적자를 줄이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MBTA에서 이사회에 요청했던 요금 인상안은 평균 6.3% 인상이었다. 그러나 재정 통제 이사회는 MBTA의 요구보다 낮은 수준의 인상안을 승인했다. MBTA는 최초 요금 인상안 발표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몇 차례 공청회를 개최했다. 많은 주민들과 정치인들이 공청회에 참여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MBTA의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았는데 요금만을 인상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매사추세츠 주 의회 의원들의 서한이 전달된 이후 MBTA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인상안은 이번 주에 승인되었다. 요금 인상안은 다음 회계연도, 즉 7월 1일부터 적용될 것이다”라고만 밝혔다. MBTA는 요금 인상과 관련하여 어떤 변경이 있을 지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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