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회담 - 미국과 러시아 긴장감 흘러
보스톤코리아  2007-06-09, 23:28:37 
G-8 정상회담의 서두는 반세계화 시위대, 지구온난화 그리고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긴장으로 장식되었다고 6일 AFP 통신은 보도했다.  
수요일 저녁식사로 시작되는 공식적 정상회담 이전부터  회담장소인 발틱 해변 호화 호텔 주위로 설치된 12킬로 길이의 철조망에 접근하려는 시위대들과 경찰은 심한 대치를 하였다.  또한 1만 명 정도 모인 이번 시위로 141명이 체포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각 나라 사이에서의 마찰을 가져온 주요 의제 중의 하나는 지구 온난화였다.  이번 정상회담 주최인 독일 수상인 안젤라 머켈은 G-8 회원 국가 수장들이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2도(화씨로는 3.6도)로 제한시키고 1990년도 수준과 비교해 2050년까지 50퍼센트 정도 온실효과 가스를 줄이는 것에 동의를 바랬었다.    
그러나 미국은 구체적 목표를 포함하고 있는 어떠한 협정에도 서명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머켈 수상은 비록 기후 온난화에 대한 즉각적인 동의는 없었지만, “많은 이들의 전진”이 있었다고 독일 TV를 통해 말했다. 그러나 부시의 수석 자문관인 짐 커노튼은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 남한, 오스트레일리아 등 그 밖의 주요 배기가스 생산국이 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음으로 아직까지 공동 작성된 목표를 도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하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정상국들의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또한 중앙 유럽에 설치하고자 하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문제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긴장감이 정상회담의 분위기 감싸고 있었다고 한다.
모스코바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공격적인 조치로 자국의 안전 보장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푸틴은 미국의 이 시스템이 완공되면 러시아의 미사일 방향을 유럽 목표지점으로 향하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미국은 자국의 미사일 시스템을 러시아 조사단에게 공개하겠다고 제안하였지만, 이 제안은 모스코바의 분노를 경감시키기는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미국 대통령은 또한 이번 G-8에 데뷔하는 일본 수상 아베와 회담을 가졌는데, 이들은 북한 핵무기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G8의 마지막 선언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홍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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