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대 한인회장 장우석 씨 당선 인터뷰 "어깨 무겁다" |
보스톤코리아 2019-03-14, 20:34:1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40대 보스톤한인회장은 장우석 변호사로 결정됐다. 지난해 말 송년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의 필요성을 환기시킨지 2개월 만이다. 한인회관 키를 건네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장우석 신임 회장을 우번(Woburn)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12일 만났다. 비록 이미 키를 건네 받았지만 새집을 만난 사람처럼 한인회관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인터넷, 전화 등의 연결여부도 살폈다. 2년간의 공백 후 한인회장이 들어선 한인회관은 이제 여러 손길이 필요한 듯 했다. 장 회장은 “한인회가 이런 사무실을 갖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40대 보스톤한인회의 시작인 것이다.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소감부터 말해 달라. 어깨가 많이 무겁다. 한인회장이란 직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거운 책임을 가진 직책이었다. 경선은 안하게 됐지만 그래도 선관위를 구성하도록 박진영 대표가 수용해주셨고, 공고도 해서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있다. 당선증을 가지고 주정부나 타운 정부들을 찾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힘이 된다. 외부 행사는 물론 한국인의 이름으로 정치적인 부분에서도 힘겨루기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무거운 어깨지만 외적으로 나갈 때 잘 뭉치는 한인사회의 특성을 바탕으로 화합을 추구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박진영 대표께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꼭 말씀을 나누고 할 수 있다면 의향을 여쭤서 보스톤 라이프 스토리를 한인회와 함께 갈 수 있는지 타진해보겠다. 통합을 원했지만 이제 서로가 원하는 것을 보였으니 진짜 통합을 해야 하는 타이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한인회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연말(지난해 12월 31일) 동포간담회 때 처음 2년간 한인사회 회장의 공백을 크게 느꼈다. 등한시 하던 한인회장이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것을 제가 목격을 한 그 주 일요일 신문기사를 읽은 분이 출마여부를 질문했다. 처음엔 변호사 일을 하던 사람이니 그런 그릇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번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2011년 변호사로 일해오던 것이 힘이 들고 한계가 있었다. 어딜 가도 변호사가 왜 끼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한인회장의 타이틀로 가야겠다. 제가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은데 그 때 그 결심을 하게 됐다. 때마침 상대 후보가 한 명이 더 나와서 인기가 있음을 실감했다. 한편으로는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커지는 것을 느끼고 빨리 정비해서 임했다. 그게 사람들이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가느냐 우려하는 것이지만 어차피 봉사를 해야 될 사람으로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리고 의외로 저에 대해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았다.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만나보니 괜찮네’라는 반응을 받으며 확신을 갖게 됐다. 경선에서 회장이 되든 안되든 간에 (보스톤코리아)지면인터뷰에서 신경써서 쓰고 했던 것들을 많이들 기억하신다. 한인회장 출마시 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한 것인가? 선거가 특별하게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변호사로서) 어떤 케이스라도 재판까지 간다고 생각하기에 전체적으로 힘으로 밀어 부치지 않으면 상대방 변호사들은 금방 알게 된다. 경선을 갈 준비가 안돼 있다면 상대방이 양보할 리가 없다. 우리가 경선을 갈 준비를 해놓고 나중에 합의가 이뤄져도 이뤄질 일이었다. 한쪽에서 숙제를 게을리 하고 있으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처음에 나올 때도 선거로 가겠다. 통합하는 것 불편해 했던 것도 많고 체육관 선거냐 하는 지인들의 지적도 있었다. 정면돌파 하겠다고 생각했고 그 뒤로도 구성을 하고 계속 주변에 접촉을 했다. 케이스가 완료된 고객들에게 다시 연락해 선거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박대표의 출마철회는 알고 있었나. 들리는 소문들은 늘 있다. 주변의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취합했다. 나온다 안 나온다 이야기가 무성했다. 제 3의 인물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박대표님이 한번 경선에 임하겠다고 마음을 고쳤을 때는 경선이 이뤄지는 줄 알았다. 제 3의 인물이 나와도 결코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사회는 언제쯤 구성하게 되는가? 이사회는 선관위 하셨던 분들이 골고루 배합되는 목소리였다. 그분들이 다 오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각 단체장님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단체장님들이 거절하지 않고 수락해주셨으면 좋겠다. 2-3주 안에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원진 구성이 됐나? 임원은 구성이 되어있다. 저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는 사람들인데 40대 중후반으로 한인사회와 교류가 없던 분들이다. 이분들은 겉 모양 보다는 실질적인 것들 하자고 하고있다. 임원진들이 행사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저희는 그랜트를 목적으로 하고 잠자고 있는 주정부 및 재외동포재단 등의 그랜트를 확보해서 한인단체들에게 지원하려고 있다. 가장 먼저 추진하게 될 일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NEBS 과학자 단체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고 있고 6월 대구에서 경제 사절단이 오는 것을 준비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고정적인 그랜트를 받아서 운영할 것이다. 재외동포 재단에서 한인회관 수선 및 유지 보수 그런 부분을 지원하는 그랜트가 있으니 그것을 받아서 하려 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와 관련해서는 린다 챔피언과 만나서 그랜트를 얻는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시니어를 위한 메디케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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