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바에서 MAGA 모자 친 여성 추방 수속
보스톤코리아  2019-02-27, 09:46:38 
팰머스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브라질 이민자인 산토스가 터너의 모자를 눌러 내리고 있다. 브라이언터너의 페이스북 캡쳐
팰머스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브라질 이민자인 산토스가 터너의 모자를 눌러 내리고 있다. 브라이언터너의 페이스북 캡쳐
멕시칸 술집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이하 MAGA)”모자를 쓴 한 백인 남성의 모자를 쳐서 떨어뜨린 브라질 여성이 추방위기에 처하게 됐다. 

연방 이민단속국은 브라질 이민자인 로세인 산토스(41)씨를 불법이민자로 파악했으며 26일 체포해 구금하고 있다. 

산토스씨는 보스톤 남쪽 케이프코드 팰머스(Falmouth) 소재 한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브라이언 터너(23)씨가 MAGA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을 보고 모자를 쳐서 떨어뜨리고 “이 모자를 쓰고 멕시칸 레스토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터너씨는 그녀가 지나가면서 모자를 쳐 떨어뜨리는 영상을 촬영해서 페이스북에 이를 포스트했다. 경찰이 이 여성을 호위해서 나가는 순간에도 다시 이 남성의 머리를 쳤으며 술에 취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멕시칸 바의 바텐더는 이 남성이 결코 이 여성에게 시비를 걸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이스북 포스팅에 일부 독자들은 멕시칸 식당에 MAGA 모자를 쓰고 간 자체가 이 여성을 자극했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산토스씨는 폭행 및 무질서한 행동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바로 경찰서에서 풀려났다. 그러나 이민단속국은 화요일 성명을 통해 “산토스씨가 브라질 국적이며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민단속국은 26일 산토스씨를 체포했으며 이민재판소에서 추방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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