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내 플루로 2명째 사망
보스톤코리아  2019-02-07, 20:11:4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플루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가 매사추세츠 주내에서 두번째로 발생했다. 주 보건당국은 2월 1일 프레밍햄 거주 4세의 여아가 플루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루 앞선 1월 31일 주 보건당국은 밀포드 스테이시 미들스쿨에 재학 중이던 12세의 아론 제너스 학생이 플루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주 보건부(DPH)는 두명의 아동은 지난 주 모두 사망했지만 각각 다른 발병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단 한 명의 아동만 플루관련 질병으로 사망했었다. 

주보건부의 감염질병국의 래리 매도프 박사는 “1월, 2월은 전형적으로 플루감염이 높은 시즌이며, 플루 관련 합병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질병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도프 박사는 “플루에 최선의 보호장치인 플루 백신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하는 안타까운 사망”이라고 지적했다. 

매도프 박사는 “주민들은 바로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며 항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 입을 가리며 플루를 앓게되면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하면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주 보건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현재 플루가 더 만연하다는 내용을 1월 30일 발표했었다. 1월 25일까지 주요 플루 실험실이 확인한 플루 환자는 5,693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12건에 비해 훨씬 높은 숫자다. 

주보건부는 실험실 결과 또는 병원 입원 기록으로 플루환자 수를 확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플루 증상을 보이지만 공식적으로 확진받지 않은 환자의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로운 점은 플루 확진판정이 두배가량 늘었음에도 응급실 및 병원 입원환자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현재 응급실 방문율은 3.3%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8%나 줄은 수치다. 이에 대해 매도프 박사는 “플루 백신의 효과가 훨씬 높아진 것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에 유행 인 H1N1 플루는 어른들보다는 어린이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아이들의 플루증세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 질병통제센터는 지 전역에서 플루로 사망하는 환자가 매년 약 1만2천에서 5만6천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매년 약 250에서 1,100명이 플루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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