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노인 세명중 한명이 우울증 |
뉴잉글랜드에서는 노인 1/4이 우울증 가벼운 운동, 사람들과의 만남 필요 |
보스톤코리아 2018-12-20, 20:33:53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에 거주하는 노인 중 약 1/3이, 뉴잉글랜드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의 약 1/4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가족이 모이는 연말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더욱 힘든 시기이다. 유매스 보스톤 산하 존 맥코맥 연구소가 1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매사추세츠 주민 중에서 31.5%가 우울증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3년 전의 28.6%보다 증가해 30%를 넘어섰다. 우울증의 범위와 증상은 다양하다. 계절에 따라 일이 손에 안 잡히는 가벼운 우울증부터, 자살에까지 이르는 심각한 우울증도 있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의사들은 가벼운 운동을 하고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좋다고 말한다. 커네티컷, 뉴햄프셔, 버몬트 등 다른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노년층의 우울증 비율이 30%를 밑돌고 있다. 로드 아일랜드(32.6%)와 메인(33.7%) 주만이 뉴잉글랜드에서 매사추세츠 주보다 노년층의 우울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베스 더간 교수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들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더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 않았다”며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위협이 되는 많은 종류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올해 77세인 비버리 데이글은 지난 주에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데이글은 몇 년 전만 해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모였다며 “남편이 있었고, 3명의 자녀와 강아지와 고양이도 있었다. 크리스마스에 갈 곳이 없는 사람들도 우리 집에 와서 모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자녀들도 성인이 되어 독립하면서 크리스마스에 데이글만 남게 되었다. 데이글은 “미망인으로, 세상을 홀로 살아가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 나는 나 혼자다”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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