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보스톤 내 '호두까기인형' 공연 안내
유아와 함께 '호두까기인형' 공연 보기 팁
보스톤코리아  2018-11-22, 15:19:32 
보스톤 발레의 <호두까지인형> 공연 모습. 사진=Liza Voll Photography
보스톤 발레의 <호두까지인형> 공연 모습. 사진=Liza Voll Photography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남기고서 시작되는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은 화려한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아름다운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은 추운 날씨로 웅크려진 몸과 마음을 신나는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보스톤 발레단의 고전적 공연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힙합 호두까기인형, 도시 호두까기 인형 등 다양한 공연들이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호두까기인형 발레는 모든 연령대가 감상하기에 적합한 공연으로 보스톤 발레단 공연의 경우 2살부터, 대부분의 공연이 5-6살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유아와 함께 호두까기인형을 관람하고 싶다면 공연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일찍 도착할 것과 미리 아이의 배를 간식으로 채워둘 것을 추천한다. 공연장 뒤편에 비치된 부스터 시트를 이용하는 것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부스터 시트를 찾기 어려우면 공연 관계자에게 부탁하면 된다. 

Boston Ballet’s The Nutcracker
11월 29일부터
보스톤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보스톤 발레단 최초로 기획부터 공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미코 니시넨(Mikko Nissinen) 예술 감독의 기획으로 2012년 초연된 이래로 올해 7주년을 맞이한다. 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약 중인 한국 출신의 한서혜 씨와 채지영 씨가 주연 배우를 맡아 연기한다. 2살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37부터이다.

Jose Mateo’s The Nutcracker
11월 30일부터
무엇보다도 고전적인 무용 기술에 중점을 두고 공연하는 호두까기인형으로 커틀러 마제스틱 극장(Cutler Majestic Theatre)에서 11월 30일부터, 도체스터의 스트랜드 극장(Strand Theater)에서 12월 14일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6살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20부터로 가장 저렴한 편이다.

Hip-Hop Nutcracker
12월 15일부터
1980년대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하는 호두까기 공연으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을 현대 힙합으로 재해석했다. 스타 무용수와 디제이, 전자 바이올리니스트가 무대를 꾸민다. 5살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가격은 $37부터 시작한다. 

Moscow Ballet Great Russian Nutcracker
12월 19일
차이코프스키의 본고장인 러시아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이 보스톤을 찾는다. 모스크바 발레단의 25주년 기념 북미 투어로 보스톤에서는 단 하루 19일 오르페움 극장(Orpheum Theatre)에서 열린다. 빅토리아 시대를 재현한 의상들과 영화 라라랜드의 세트 디자이너 칼 스파라그(Carl Sprague)가 디자인한 무대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이다. 5살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 값은 $28부터 시작한다.

Urban Nutcracker-Boston
12월 20일부터
재즈풍으로 리메이크된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100명 이상의 지역 무용수들이 정통한 발레 뿐만 아니라 탭댄스, 힙합, 플라멩코, 재즈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가장 관객 참여가 활발한 공연으로 마미포핀스(mommypoppins.com)는 이 공연을 아이의 첫 호두까기인형 공연으로 추천하고 있다. 6살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값은 $25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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