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한국전참전용사 감사 오찬 개최 |
올해 참석자 150여명, 작년보다 대폭 줄어 |
보스톤코리아 2018-11-15, 20:27:4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주보스톤 총영사관은 한국전 참전용사 150여명을 초청해 감사 오찬을 쉐라톤 프레밍햄호텔에서 11월 14일 수요일 가졌다. 한국전 68주년을 맞는 2018년 감사오찬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한국전참전용사들의 참석자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김용현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8월초 피우진 보훈처 장관이 직접 방문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하고 찰스타운 소재 한국전기념탑을 방문한 것을 상기시키며 “한국전은 결코 잊혀진 전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총영사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7000여 마일 떨어진 한국으로 가서 엄혹한 추위와 무더운 여름을 겪고 부상을 당했거나 포로로 잡혔거나 혹은 생명을 마친 여러분께 “최고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총영사는 지난해 472개의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으며 올해는 360 개 메달을 전달했다면서 한국정부는 계속해서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기억하고 존중을 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총영사는 많은 한국주둔용사(Korean Defense Veterans)를 처음으로 거론해 한국에서의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을 치하했다.
매사추세츠 보훈청 장관의 폴 모랜 비서실장은 자신이 1950년 생이라며 “그 당시 여러분 중 일부는 한국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여러분들의 희생은 결코 한국정부와 매사추세츠주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시리오 퇴역 장군은 한국전을 떠올리면 “침을 뱉으면 땅에 닿으면서 얼을 정도의 혹한, 무더운 여름 샤워도 못하고 옷도 못갈아 입은채로 몇달을 견뎌야 했던 것 등, 야간 공격 등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기억은 한국장교 및 병사들과 나눈 우정이었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동생과 함께 한국전에 참전했던 시리오 장군은 “(한국전에서) 치열한 전투가 끝나고 특별음식이 주어졌는데 빨간 케익이었다. 달콤한 것이 먹고 싶어 한 입 베어물었는데 너무 매워서 산정상까지 단숨에 올랐다 내려왔을 정도였다. 이것으로 한국인들은 정말 강한 민족, 결코 지지 않을 민족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에피소드도 나눴다. 참전용사 앨버트 홈즈 씨는 “2년전에 함께 대화를 나눴었는데 올해 다시 보게 돼서 반갑다”고 반갑게 찾아서 인사를 전했다. 항상 참전용사 오찬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닉 페가넬라 씨도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를 촬영했다. 페가넬라씨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달력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참전용사회 강경신 회장(93)을 비롯해 2명의 한인 한국전참전용사가 참여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윤철호 노인회장, 이경해 시민협회장, 한순용 평통 수석부회장, 장수인 화음오케스트라 단장, 김인숙 국제선 회장, 이현경 NE 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이강원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여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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