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교통 체증 갈수록 심해져 |
주민들 대다수 교통 정체 심해졌다 생각 세금 인상 통한 개선에는 찬반이 엇갈려 |
보스톤코리아 2018-11-01, 19:52:34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선거를 앞두고 많은 이슈에서 유권자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론 조사 결과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교통 정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데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써픽 대학교와 보스톤 글로브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정도가 4년 전에 비해 교통 정체가 심해졌다고 답했다. 37%는 아주 안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22%가 어느 정도 안 좋아졌다고 답했다. 4년 전에 비해 매사추세츠 주의 교통 상황이 좋아졌다고 답한 사람은 12%에 불과했다. EducatedDriver.org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스톤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매일 평균 1시간 이상을 차 속에서 보낸다. 평생을 보스톤에서 일은 한다고 가정하면 500일 이상을 출퇴근하는 차량 속에서 보내게 된다는 의미다.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의회 차원에서 교통 문제를 해결해주길 원하고 있다.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보스톤을 비롯한 매사추세츠 주에서 발생하는 교통 체증의 주된 원인이 우버나 리프트 같은 라이드 쉐어링 서비스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중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MBTA도 교통 체증에 일조하고 있다. MBTA는 최근 몇 년 동안 신규 차량을 도입하고, 이용 요금 및 주차 요금 등을 인상했지만 대중 교통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나아지진 않았다. 세금이나 유료 고속도로의 이용 요금을 인상해서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48.4%의 응답자가 요금 인상에 찬성하는 반면, 44.6%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향후 5년 동안 80억 달러를 투자해 대중 교통을 비롯한 매사추세츠 주의 기본적인 교통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제이 곤잘레즈 민주당 주지사 후보는 베이커 주지사가 교통 문제와 관련하여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하며 부유세 인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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