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하우스 개스사고 후 한달째 문 못열어 |
개스복구 후 장비교체 인스펙션까지 마쳐야 빠르면 11월 첫째 주말께나 영업재개 희망 |
보스톤코리아 2018-10-11, 17:53:3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로렌스 지역 소재 중화요리 전문 가든하우스가 9월 13일 로렌스, 앤도버, 노스앤도버 지역에서 발생한 개스관 연쇄폭발 사고 이후 한달째 가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콜롬비아개스는 사고 이후 개스관을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로렌스 지역 상당수의 주민들과 사업체가 개스 공급 중단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가든하우스는 이 같은 개스사고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태다. 가든하우스 김창진 사장은 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도 개스회사에서 두번이나 왔다 갔다”면서 “아직도 개스 공급이 요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들리는 풍문에 따르면 10월 말 경 개스 공급이 복원될 것”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한숨을 지었다. 개스 공급이 시작일 뿐이며 이후에는 현재 쓰고 있는 딥프라이어, 개스 버너 등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교체 이후 헬스인스펙션을 거친 후에 식당을 재개장 할 수 있게 된다. 10월 말에 개스가 복구되어도 11월 첫째 주말께나 영업재개가 가능하게 된다. 일은 하지 못하고 집에서 소일하다보니 “머리가 복잡하고 배만 더 나오는 것 같다”는 김사장은 “어딜 가고 싶어도 언제 무슨 연락이 올지 몰라 집을 비울 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더구나 가게 문은 못 열어도 렌트비는 계속 부담하고 있다. 건물 주인은 “나중에 배상 받을 때 렌트비까지 포함되니 렌트비를 정상적으로 지불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건물주는 또한 “돈이 필요하면 이번 사고 피해자들에 한해 6개월동안 무이자로 최대 5만불까지 빌려주는 곳을 소개해주겠다”며 미리 세입자들에게 렌트비를 받아갔다. 김사장은 “전기료, 개스비만 지급하지 않을 뿐 렌트비 등은 내야할 돈은 다 내고 있다”고 말하고 “콜롬비아개스 측에서는 언제 배상을 해줄 지 모르고 보험회사에서 식재료 버린것에 대한 배상 1만불 정도를 해주겠다고 해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피해를 당한 곳만 40채, 각종 피해를 당한 곳이 많다보니 실제적인 배상은 늦어질 수 밖에 없다. 기다리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는 현실이다 보니 발만 동동 구를 뿐이다. 김창진 사장의 무력감은 단지 김사장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닐 것이다. 이미 로렌스 지역 전체 경제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고통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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