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불체자 기존 추산의 2배 |
1천1백만명 아닌 2천2백만명 기존 이민정책 새로 입안 필요 |
보스톤코리아 2018-09-27, 20:56:0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미국내 서류미비자(불체자, 초과체류자)의 수가 기존 집계보다 두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민정책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MIT와 예일 대학의 연구팀은 현재 미국내에는 2천2백1십만명의 서류 미비자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9월 21일 발표된 연구결과에서 밝혔다. MIT슬로언경영대학원의 보도자료를 인용한 27일 보스톤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 미국내 서류미비자는 1천1백30만명인 것으로 추산됐었다. MIT의 모하메드 재런디교수와 예일의 카플란 페인스타인 교수가 발표한 자료가 기존자료와 이처럼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은 집계하기 까다로운 인구 그룹의 자료를 추산하데 따른 어려움을 나타낸 것이다. 지금까지 서류미비자 인구 산정은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지만 이번 MIT-예일 연구팀은 기존의 인구추산과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재런디 교수는 “서류미비자들을 찾기도 어렵고 그들을 어렵사리 찾았다고 하더라도 질문지에 제대로 답하지 않게 된다”며 과거 인구추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팀은 숨겨진 서류미비자 인구자료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구성자료와 수학적 모델을 사용했다. 이들은 추방자 자료, 초과체류자 자료, 그리고 국경지역의 밀입국 자료 등에 기초해 인구를 연구했다 재런디 교수는 최신 인구자료를 바탕으로 미국내 서류미비자들에게 대한 논의를 새롭게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미 법무부는 엄청난 저항에 부딪쳐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에서 연장으로 선회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신규 밀입국을 막기 위해 불체자 자녀들을 강제로 부모와 격리 수용 정책을 진행하다 거센 반발에 이를 철회한바 있다. 재런디 교수는 “정책을 입안할 때는 가장 정확한 정보와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 이번 서류미비자 수는 정책입안자들에게 이민 정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고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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