合 (합) |
보스톤코리아 2018-09-17, 14:44:21 |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My Father, who has given them to me, is greater than all; no one can snatch them out of my Father's hand. I and the Father are one. – 요한복음 10:29, 30. 남·북한이 UN에 공동제출한 '판문점 선언' 영문 본(本)은 최초 공개된 한글원본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에 제출된 번역본에는 '남·북한이 올해 안에 종전 선언에 합의했다'고 명시되 있는데, 전문가들은 판문점 선언이 영문 번역을 거치면서 원(原) 뜻이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해석한 영문에는 총 3개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연내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의 평화합의안 대체', '3자 혹은 4자 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이 나란히 나열됐다. 3자 혹은 4자 회담개최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던 판문전 원문(原文)은 남북 두 정상이 '올해 종전선언을 합의했다'는 내용으로 바뀐채 조태열 UN 주재 한국대사와 김인룡 북한대리대사의 공동성명을 거쳐 UN총회와 UN안보리에 동시에 회람됐다. 파란하크 UN사무총장 대리인은 원문내용과 달라진 판문점 선언이 제출된데 대한 VOA(미국의 소리 방송)의 논평 요청에 "서로 다른 문구에 대해 언급할 내용은 없다"면서 "UN은 회담요청이 들어온 문건을 그대로 배포했다"고. UN주재 한국대표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 했지만 11일엔 "한국 외교부에 문의하라"고 책임을 넘겼다. 이에 대해 이성윤 교수(Tufts 대학)는 "그냥 행정적 오류라고 보기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미 청와대에서 내놓은 영문본이 있는데 남과 북이 이렇게 공조를 하면서 다른 뜻에 다른 내용이 담겨있는 걸 UN에 제출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다만 이 교수는 최초에 채택된 4·27 '판문점 선언' 문구(文句) 자체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남북이 올해 종전선언을 선언하겠다는 식으로 해석 될 여지를 남겨 이런 주장이 나오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했다. 문제는 청와대의 영문 번역본이 이런 오해(誤解)를 해소하고 있는데도 이를 UN에 제출하지 않는 건 정치적인 의도를 의심케 한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서울의 학계여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전협정에 집착하는 이유가 남북이 정전협정을 하면 경의선(京義線) 철도 북측구간 공동조사가 UN군사령부의 승인거부로 무산됐는데 이것이 필요없게된다면 법리적으로 정전협정 폐기와 UN사 해체 문제는 별도사안으로 치더라도 정전협정 폐기만으로도 UN사 해체 될 성질은 결코 아니다"라지만 "북한과 평화협정을 한다면…." 헌법개정, UN사 해체, NLL 무효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 시작점이 정전협상이고 다음은 북한이 원하는 평화협상으로 가려고…. 남·북한이 지난 6일 공동으로 제출한 판문점 선언은 '연내 종전선언' 합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11일 공개된 이 문서 3조 3항에는 "남북이 정전협정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와 더불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미 관여하는 3자 혹은 중국을 포함한 4자회담 개최를 적극추진하기로 합의(合意)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모두 두개의 합의가 등장하는데, 그중 하나가 올해 종전선언(終戰宣言)을 하기로 했다는 약속이다. 실제로 문재인 한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한글원문에는 이 문구가 "남과 북은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美) 3자 또는 남·북·미·중(中) 4자 회담 개최를 적극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 돼 있어서다. 연내에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그리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3자 혹은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까지 총 3개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종전(終戰)을 연내 선언하기로 '합의'한게 아니라 그런 목표를 위해 다자(多者) 회담을 '추진'중이라는 게 원래 뜻이란 사실은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 직후 공개한 영문 번역본에도 나타났다. 지난 6월 청와대가 발행한 남북정상 회담 결과집 p28. "South and North Korea will actively cooperate to establish a permanent and solid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Bringing an end to the current unnatural state of armistice and establishing a robust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is a historical mission that must not be delayed any further. 남북은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적극적으로 건립할 것이다. 현재 비합리적인 과제를 끝내는 역사적인 사명은 더 지체할 수 없다." 북한이 UN에 제출한 서류는 조선중앙통신이 번역은 "The North and South agreed to declare the end of war this year, the 65th anniversary of the Armistice Agreement, replace the Armistice Agreement with a peace accord and actively promote the holding of North-South-U.S., tripartite or North-South-China-U.S., four-party talks for the building of durable and lasting peace mechanism." 1.연내 종전 선언하기로 합의 2.정전협정을 평화합의안으로 대체하기로 합의 3.지속가능하고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3자 혹은 4자회담 개최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 UN에 공식제출한 번역문: "The two side agreed to declare the end of war this year marks the 65th anniversary of the Armistice Agreement and actively promote the holding of trilateral meetings involving the two side and the United States, or quadrilateral meetings involving two sides, the United States and China with a view to replacing the Armistice Agreement with a peace agreement and establishing a permanent and solid peace regime." 1.연내 종전 선언하기로 합의 2.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3자, 4자 회담개최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 남북한이 공동으로 제출한 '판문점 선언'은 북한이 남한보다 더 깊고 이해가 확실하다고…. 合은 人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一) 말씀(口)이 있어 하나님 뜻(旨)과 和: 합할 갑, 합할 합(合) 두가지 뜻을 품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자격'이 주어진 '천국 입국 자격자란 뜻' 이 合이 없으면 인생 헛사는 것. "내 삶" 속에 合을 받을 고난을 겪고 있는지…. 사람들은 '시험(試驗)'이라며 피하는데….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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