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김용총재 사칭 4만여불 가로채 |
보스톤코리아 2018-09-13, 20:51:5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김용(Jim Yong Kim )세계은행 총재를 사칭해 그랜트(Grant)를 주겠다는 명목으로 4만여불을 가로챈 사기가 발생했다. 위스콘신 주 한 한인은 김용세계은행 총재가 페이스북 친구맺기 신청한 것을 8월 4일 확인하고 이를 수락했다. 이 사기범은 김용총재 이름을 사칭해 허위 페이스북 계정을 Jim Yong Kim으로 개설했다. (본보 6월 7일자 ‘김용총재가 페북친구를 신청했다’ 기사참조) 이 계정은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김용총재로 오인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사기범은 곧바로 메시지를 통해 “총재를 연임하게 되어 인류공영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했으니 필요한 일이 있으면 그랜트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피해 한인을 유혹했다. 피해 한인이 한인박물관 또는 한국문화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내용으로 150만불 지원 신청서를 보내자 사기범은 이메일과 카톡으로 신청이 승인되었다고 연락했다. 이 사기범이 김용총재를 사칭하고 카톡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때 한국인 또는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된다. 변호사 선임 및 MOU체결에 필요한 비용을 보내라는 사기범의 요구를 받고 피해자는 8월 9일 일정 금액을 송금했다. 사기범은 내션와이드뱅크(Nationwide Bank)에 그랜트 금액이 전달될 것이라는 통보를 했다. 돈을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는 홍콩상하이뱅크 이스탄불 지점을 칭하는 곳에서 이메일 받았다. 거액의 금액이기 때문에 테러나 마약자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인해 지연되고 있으며 이를 고등법원에서 심의해야 하니 스탬프 수수료를 보내달라는 것이어서 다시 이 비용을 송금했다. 느닷없이 터키 정부에서 피해자의 신뢰도가 부족하며 재정능력을 파악해야 한다며 10만불 은행 잔고를 스캔해서 보내라는 요구를 받고 4만불의 은행잔고를 스캔해서 보냈다. 사기범은 환급해주겠다며 4만불을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4만불을 송금하자 사기범은 영수증과 함께 송금 예정 금액의 2.5% 세금을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 피해자는 미심쩍어하다 결국 자신이 사기당한 것을 알게됐다. 총영사관은 “한인 교포가 김용 세계은행총재를 사칭하는 페이스북 사기피해를 입었기에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이를 공지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1] |
whitemoon | |
나의 페북에 김총재 이름으로 4번정도 친구 신청이 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메신저를 통하여 FBI에서 너를 추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응답이 없었고, 또 한 번은 나에게 응답을 보내와 지워 버린 기억이 있다. 한마디로 유명 인사가 나에게 친구 신청 할일이 100% 없다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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