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 입학전형 소송 III” |
앤젤라 엄의 최고 명문 대학 입학 전략 |
보스톤코리아 2018-08-13, 10:27:40 |
올 여름 하버드대학교는 제29대 총장으로 로렌스 배카우(Lawrence Bacow)를 새로 맞이하였다. 그는 10년 동안 터프스대학(Tufts University) 총장을 역임했으며, MIT에서 24년 동안 교수와 총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하버드 최초의 여자 총장으로 11년 간 재직한 드루우 길핀 파우스트(Drew Gilpin Faust)의 후임이다. 배카우 총장은 학부를 MIT에서 졸업했지만, 하버드 로스쿨과 케네디스쿨에서 학위를 3개나 취득하였다. 배카우 총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하자 마자 하버드의 입학정책을 변호해야 하는 힘든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하버드는 현재 입학사정 과정에서 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을 차별했다는 소송에 휘말려 있다. 이 소송과 관련한 재판 기일이 오는 10월로 예상되고 있다. 배카우 총장은 차별한다는 주장을 분명하게 부인하였다: “현재까지 수 십 만 장의 서류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 중에 어느 것 하나도 어떤 특정 개인을 차별하거나 어떤 집단에게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정책과 관련된 것은 없다.” 전 총장 파우스트도 사임하기 전에 다양성에 대한 대학의 헌신, 즉 학생 구성원을 다양하게 만들기 위한 대학의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하버드는 다양한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오랫동안 지켜온 가치와 절차를 단호히 수호할 것이다.” 미국 대학들이 학생 구성을 다양화하는데 최우선을 두는 이유는 학생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철학을 기본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하버드 교직원 리포트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있다: “하버드 교육이 가장 효과적일 때는 가정과 신념에 도전하고, 학생들에게 독창적인 사고를 접하게 하며, 자신의 배경, 관점, 경험과는 확연히 다른 사람들과 접하게 할 때이다.” 대학 웹사이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하버드가 원하는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최고의 선생이 될 사람들이다. 즉 대학시절은 물론 그 이후에도 자신들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명문대학들 중에서 많은 대학들이 단순히 학점이나 시험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그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인성, 인생 경험, 경험의 폭, 성취도, 특별 재능, 그리고 독특한 배경 등이다. 이를 통해 캠퍼스 공동체를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능력과 특성을 갖춘 학생들을 찾으려는 것이다: 학문적 관심, 과외활동의 열정, 인생관과 가치관, 사회경제적 인구분포, 그리고 당연히 인종과 민족이라는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된다. 세 차례의 글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를 다루면서, 필자는 하버드가 아시아계 학생들을 “호감도, 용기, 그리고 존경 같은 인격적 측면이 낮은” 사람으로 여겨 불합격시키는 경우, 이들을 차별하거나 인종적으로 왜곡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이런 측면은 아시아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직시하고 변화를 구해야 할 분명한 현실이라는 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국의 명문대학들이 원하는 학생은 흔히 우리들이 오해하듯이 “가장 똑똑한” 학생, 즉 최고의 SAT 점수를 획득한 학생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버드, 컬럼비아, 앰허스트(Amherst), 브라운, 그리고 스탠퍼드와 같은 대학들은 지원자에 대해 “전인적”(whole person and personality) 평가를 함으로써 다른 학생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학생들을 찾는다. 이런 평가는 개인의 에세이, 교사 추천서, 인터뷰 보고서, 여름방학 활동, 그리고 과외활동 이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입학사정관들은 이런 항목들을 살펴보면 학점이나 시험성적만으로는 알 수 없는 그 사람의 됨됨이에 대한 어떤 분명한 그림이 그려진다. 그리고 남에게 영감을 주는 이런 사람을 키우는 것은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앤젤라 엄 (Angela Suh Um)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대표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 아카데믹 컨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창립자이자 수석 컨설턴트입니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와 MIT에서 수석 입학사정관(Senior Admissions Officer)을 역임하였습니다. 보스톤 아카데믹은 12학년 학생들의 대학 지원과 6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의 교육 가이드 및 카운슬링을 전문으로 하는 유수의 교육 컨설팅 회사입니다. 상세 정보 Tel: (617) 497-7700. Email: [email protected] 을 통해 문의하시거나 Homepage: www.BostonAcademic.com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No portion of this article shall be published, re-produced, or otherwise used in any form without the express written consent of the autho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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