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센서스 이대로 가면 이민자들 위기 |
시민권자 여부질문 포함, 역사적 이민자 저집계 초래 센서스 예산 삭감, 적극적인 센서스 홍보도 장려 안해 |
보스톤코리아 2018-07-19, 21:10:2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 상무부가 70여년만에 처음으로 2020센서스에 시민권자 여부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키면서 향후 이민자들의 센서스 참여자 수가 대폭 감소,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아시안, 라틴, 흑인, 그리고 미원주민 등 이민자 커뮤니티 권익 단체 전문가들은 17일 전국의 소수민족 언론들과의 전화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센서스 시민권 소지여부 질문이 수많은 이민자들의 센서스 참여를 억제할 것이며 사상 유례없는 적은 수의 이민자 집계를 이끌어 낼 것을 우려했다. 아투로 베르가스 남미계 권익단체 NALEO 대표는 “사상 가장 피해가 심각한 센서스 결과가 나올 것이다. 불응답자 수가 크게 증가해 남미계 인구가 크게 줄고 수십억 달러의 정부 지원금도 끊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안 권익단체 아시안정의확대(AAJC)의 존양 대표는 “아시안인구의 60%가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다”며 시민권 질문과 함께 센서스 예산의 대폭 축소로 인구의 부정확한 통계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리 안 로웬탈 전 하원 센서스인구소위 스탭디렉터는 상무부가 2010년 시민권 질문 포함에 대한 여론수렴 마감일이 8월 7일 자정이라고 말하고 이 전에 모든 이민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인들이 시민권 질문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자 하는 경우 censuscounts.org를 방문해 이름과 주소를 작성하고 준비된 반대 의견문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개인의 독립적인 의견을 쓰면 반영될 수 있다. 이후 의회가 상무부의 시민권 질문 센서스 안을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 역사적인 이민자 수 감소 집계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질문안은 시민권 가부만이 아닌 자세한 취득내용에 대한 질문을 포함하며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 합법 거주자인지 여부도 묻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의 제이비어 베세라 검찰총장은 “센서스가 이민자 인구를 적게 집계한다면 이는 불완전한 인구집계이며 정확한 인구집계를 규정한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상무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또하나의 소송이 캘리포니아에서 제기됐으며 뉴욕주에서 2개 매릴랜드 2 개 등 총 7개의 소송이 제기되어 있다. 존양 AAJC 대표는 헌법은 센서스국이 통계 자료 외 개인자료를 다른 정부기관과 공유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결코 센서스 응답이 이민자들의 신상정보를 정부에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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