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한인 팔굽혀펴기 비공인 세계 신기록 |
60파운드 백 메고 팔굽혀펴기 79회 과거보다 22개 넘겨 참전용사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인한 자살방지도 |
보스톤코리아 2018-07-19, 21:06:1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뉴햄프셔 한인 강태용(45)씨가 팔굽혀펴기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강태용씨는 14일 뉴햄프셔 윈댐 소재 자신의 사업체 치마사지클럽 빌딩 주차장에서 60파운드를 등에 얹고 팔굽혀 펴기 79회를 기록해 지금까지 세계 기네스 신기록이던 57개를 22개 더 넘어섰다. 미병사자살방지(Stop Soldier Suicide)를 구호로 걸고 세계 신기록에 도전한 강씨가 1-2개가 아닌 22개가 훌쩍 넘게 팔굽혀펴기를 넘긴 것은 미국내 베테랑 또는 병사 중 외상후스트레스장애(PSTD)로 인해 자살하는 숫자가 22명에 달한다는 것을 상기하기 위한 것이다. 강씨는 이 기록을 기네스에 제출할 예정이며 기네스는 약 12일에 거쳐 검사를 한 후 최종 확정되면 증서를 수여한다. 11살 때 미국에 건너온 1.5세 강씨는 행사전 미 참전 용사들에게 한국을 위해 싸워줘서 고맙다고 절을 하고 시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씨는 행사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록을 달성했다”며 “참전용사들도 내가 극복한 것처럼 자살충동을 극복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지 말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강씨는 타고난 운동체질, 11살 때 이미 한국 국기원 태권도 4단을 획득했다. 소년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했던 경력도 있다. 강씨의 아버지 강정복씨(72)는 “어렸을 때 태권도를 했지만 미국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다투는 것이 싫어 태권도를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그럼에도 고등학교 시절 풋볼팀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뉴욕 소재 대학에서 풋볼 특기학생으로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진학을 포기했다. 강씨의 아버지는 “(풋볼을 할 때) 너무 많이 다쳐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으로 말렸다”고 밝혔다. 강씨는 자동차 판매원으로 근무하다 같이 근무하는 친구의 권유으로 마사지 가게를 차렸다. 매사추세츠 우번과 툭스베리에서 마사지 가게를 운영했으며 이를 팔고 뉴햄프셔 윈댐에 지금의 사업체가 있는 빌딩을 사들여 마사지샵, 체육관 등의 사업을 6년째 하고 있다. 강씨는 “사업이 바빠 하루에 4-5시간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정신력과 의지로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한번 팔굽혀펴기를 하면 약 300에서 500여회를 할 수 있다는 그는 “한시간 최고 팔굽혀 펴기2220기록을 내년에는 격파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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