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 (운) |
보스톤코리아 2018-06-28, 19:27:15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Yes, it is as you say," Jesus replied. "But I say to all of you: In the future you will see the Son of Man sitting at the right hand of the Mighty One and coming on the clouds of heaven." – 마태복음 26:64. 운정(雲庭)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6월 23일 92세를 일기로 별세 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두번이나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군사혁명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3명의 대통령을 보좌하면서도 자신은 대통령을 하지 않았다. 2009년에 세상을 떠난 김대중 대통령, 2015년에 고인이 된 김영삼 대통령과 더불어 3김(金) 시대를 이끌어 온 김종필씨는 충청도 출신으로 한학(漢學)을 전공으로 중국 철학을 연구해 온 아버지의 무녀(無女) 7형제 중 5번째 아들로 태어나 한국 남북전행이 일어나기 2년전인 1948년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사정보 장교로 접근, 1961년 군사 쿠데타에 동참(同參)한 것. 김종필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 박영옥 씨와 결혼, 박정희 전 대통령 독재 18년의 밑거름이 됐으며 한국 중앙정보부의 설립자로 박정희 정권의 숨은 권력자로 충성을 다 했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정보참모에게 암살 당하고 전두환 장군이 집권하자 김종필 장군을 잡아 넣고 그의 방대한 자산을 압류하는 동시에 정치활동을 금지시켰다. 김종필 씨는 미국에 피신했다가 1980년이 저물 무렵 군정의 마무리 단계에 거리의 데모가 판을 쳤다. 전직 장군 노태우 씨가 당선되고 김종필 씨는 겨우 8.1%의 득표에 머물렀다. 운정 김종필 소속의 충청도의 투표가 한계를 들어 낸 것. 1992년 운정(雲庭)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도왔고, 1997년엔 김대중 씨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돠왔다. 2004년에 아들, 딸 남매의 도움에 의지해서 정치에서 물러섰으나 정치인들은 운정을 그냥두지 않고 선거 때가 되면 여전히 괴롭혔으나 2008년에 뇌졸증으로 운정의 활동에 제약이 걸렸던 것. 2015년엔 현재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정치인이 되면 손을 털어 빈손(空手)되는 직업"이라고 귀띔해 줬다고. 청와대는 23일 별세한 운정 김종필 정 총리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국 현대 정치사(政治史)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 지워지지 않을 것"이며 "시(詩)와 서(書), 화(畵)를 즐겼던 고인(故人)은 걸걸한 웃음으로 각박하고 살번한 정치의 이면에 여백과 멋이란 거름을 주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비서관이 밝혔다. 이어 "고인의 존재감 만큼이나 그의 빈자리는 더 커 보일 것이며 우리는 오래도록 아쉬워 할 것이다.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빈방문 중에 부고 소식을 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냈고, 한병도 정무수석 비서관이 빈소를 조문했었다. 남한(南韓)에 큰 정치별 운정(雲庭)이 떨어지고 나니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주 바쁜 사람이 됐다. 6월 12일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 3월 25일, 5월 7일, 6월 19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차례로 만났었다. 푸틴 소련 대통령과 회담이 잡혀있고 일본의 아베 총리도 공객적으로 회담을 제의했으니 김정은은 "내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여길 것이다. 김정은의 정상회담 일정에 나타나듯 미국과 중국간 한반도(韓半島)에 대한 영향력 경합(競合)은 대단하다. 중국을 세계무대로 끌어낸 나라는 미국이다. 닉슨 미국 전 대통령은 1971년 7월 9일 안보보좌관 키신저를 비밀리에 중국에 보내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합의했었다. UN에서 타이완(台灣)이 쫓겨나고 그 자리를 중국이 차지하는 변화가 일어났다. 이 바탕위에서 덩사오핑(鄧小平)은 1978년 개혁, 개방을 선언했고 오늘의 큰 중국이 탄생한 것. 닉슨-키신저 팀의 목표는 소련과 중국 사이의 틈을 벌려 냉전(冷戰) 상대국 소련을 약화시키고 베트남전(戰)의 수렁에서 손을 때는 것이었다. 목표는 100% 달성했었다. 김정은은 며칠전 시진핑 앞에서 "조중(朝中) 관계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했다. 지금 한·미 동맹은 어떤 상태인가? 싱가포르에서 트럼프는 미국 국익(國益), 김정은은 북한 국익을 주장했었다. 그 자리에 없었던 한국 국익을 대변해 줄 만큼 트럼프와 김정은은 후(厚)하지 않다. 김정은은 싱가포르 회담 전 시진핑과 회담 대책을 논의하고 회담 후엔 회담 과정과 결과를 공유(公有)했다. 한국과 미국은 1971년 키신저 비밀방문 때 저우언라이(周恩来) 총리는 "1958년 중국군은 북한에서 철수했는데 미국군은 왜 아직 한국에 머물고 있느냐"고 따졌다. 키신저의 대답은 "남한에 군대를 주둔하는 것이 미국의 항구적(恒久的) 정책은 아니다"(2001년 4월 미국 국립 문서 보관소 비밀해제 문서). 중국은 당시 이 대화내용을 북한에 전달했으나 미국은 한국에 알리지 않았었다. 강천석(조선일보 논설고문) 씨에 의하면 "국가간 중력(重力) 법칙은 국력에 비례하고 거리에 반(反)비례한다." 분단됐건 통일됐건 한반도(韓半島)의 자주와 독립을 흔들 불안요인은 중국 소용돌이다. 한국과 중국이 마주 보고 앉은 시소의 불균형을 잡아줄 나라는 미국뿐이다. 일본은 한반도(韓半島)의 향배를 놓고 지난 100년 동안 두 차례나 전쟁을 결정한 나라다. 일본의 불안을 가볍게 다뤄서는 안된다. 한반도(韓半島) 해빙이 언 바다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얼음판에 세 조작, 네 조각 나는 사태일 수도 있다. 대통령은 민심을 방패삼아 안보불안(安保不安)을 덮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雲(운): 구름 운자는 雨(비우) 즉, 비(雨) 우자와 云(운), 즉 말씀 운자로 합성되어 있다. 비는 하늘의 수증기가 온도에 따라 수분(水分)이 물로 변하여 공중에서 땅으로 떨어져 내려온다. 이 빗물 즉 우수(雨水)는 "높은 언덕에서 낮은데로 흘러내리는 강(江)물과 달리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천수(天水)": 내(예수 그리스도)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but whoever drinks the water I give him will never thirst. Indeed, the water I give him will become in him a spring of water welling up to eternal life." – 요한복음 4:14. 해서 이 '물' 또는 '비' 밑에 말씀 운(云)자는 그리스도 예수님(二)과 '나'(厶)가 '함께' 하늘 물: 곧 육신이 죽어서 영원히 하늘 나라에서 영원토록 목마르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영생수(永生水)가 구름(雲)속에 담겨있다는 예수그리스도의 영원한 격력와 사랑이 땅위의 영혼을 간절히 기다리시네….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