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트위터 |
보스톤코리아 2018-06-18, 10:19:29 |
트럼프대통령은 뉴욕타임스 신문과 사이가 썩 좋지않다. 그렇게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한번 부딪쳤다. 이번엔 대통령의 영어 문장력이 이유이다. 지난 주에 기사로 실렸다. 신문기사 첫 타이틀 이다. ‘OMG This Is Wrong!’. 전직 영어선생님이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는데, 경악했던 거다. 대통령의 영어실력때문이다. 문장 곳곳에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했다. 사족이다. OMG가 Oh My God 라는 걸 알아차리는 건 그닥 쉽지는 않았다. 한국 유수한 모일간지도 현現한국정부와 마찰이 있다고 했다. 언론과 정치관계는 동서고금을 통해 크게 다르지 않고, 변하지 않는다. 한국신문이 보수적이라면, 정부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거야 당연하다. 한국에선 대통령의 한국어쓰기 능력이 이슈화되진 않았겠지. 물리학에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란 게 있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도 반드시 있는 법. "모든 작용에 대해 크기는 같고 방향은 반대인 반작용이 존재한다"고 정의 한다. 새는 좌우 날개로 날아간다는 말도 있다. 좌우 날개로 날개짓하며 공기를 밀고 날아가는 거다. 작용반작용의 법칙의 좋은 예例 다. 균형을 위해 좌左가 있다면 같은 힘의 우右가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서로 부딪치고 논쟁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 믿는다. 세상이치가 크게 다르지 않다. 언론과 정치판과 부딪치고, 치고 받으며 나아간다. 트위터도 언론이라면 언론이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소통한다고 했다. 트위터는 짹짹거린다는 말 아닌가. 지저귄다는 말인가? 새만 짹짹이는데, 대통령과 지저귐의 조합은 어색하다. 한국가요중 가사 한토막이다. 이름모를 새라 했다. 이름모를 들꽃도 있고, 이름 모를 소녀도 있기는 하다. 압권은 역시 이름모를 새이다. 어슴푸레 찾아온 새벽에 조심스레 우는 이름모를 새처럼 지저귀듯 그대를 부르다 기억으로 날개짓을 해 (박효신 가사, 이름모를 새 중에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서한을 보냈다. 북한 최고지도자에게 보냈던 편지를 말한다. 편지는 트위터 글은 아닌데, 이제는 그 편지의 역할도 끝나긴 했다. 곧 북미간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 했으니 말이다. 이 편지에도 영어의 오류가 있을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글에는 혹시 영어문법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던가? 섣불리 새 이름을 안다고 하지 마시라. 섣불리 문법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마시라. 트럼프 대통령이 말할지 모른다. ‘Wrong!!’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이사야 66:22) 김화옥 I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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