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 세계시장 진출에 강한 열정 보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주최
바이오비즈니스포럼 만찬에 300명 북새통
보스톤코리아  2018-06-07, 20:46:46 
‘바이오비즈니스포럼 및 네트워킹 만찬’에 한국 바이오 관련 대표단 매스바이오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바이오비즈니스포럼 및 네트워킹 만찬’에 한국 바이오 관련 대표단 매스바이오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코트라가 주최하고 산자부, 보스톤총영사관, 한국보건진흥원 등이 후원한 ‘바이오비즈니스포럼 및 네트워킹 만찬’에 한국 바이오 관련 대표단 매스바이오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 바이오 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보스톤컨벤션센터(BECE) 인근 월드트레이드센터볼룸에서 5일 밤 열린 비즈니스포럼 및 만찬은 한국 컨벤션 참가자들에게 매사추세츠의 바이오 현황을 소개하고 미국 진출 및 국제적 바이오기업 협력에 관한 소개의 자리였다. 

포럼에 참가한 조셉 데이먼드 바이오테크혁신기구(BIO) 국제관계수석부사장은 “바이오는 국경을 넘어 세계적인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시장의 시스템에 진출하기 위해 결코 큰 기업일 필요가 없다. 작은 기업이라도 국제적인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셉 데이먼드 바이오테크혁신기구(BIO) 국제관계수석부사장
조셉 데이먼드 바이오테크혁신기구(BIO) 국제관계수석부사장
 
데이먼드 수석부사장은 “이번 컨벤션을 통해 3일동안 8500건의 파트너 미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모든 미팅이 국제협력(global collaboration)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데이먼드 수석부사장은 “컨벤션을 개최한지 25년째 되는 해로 20여년전엔 불과 2천명이 모였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참가자의 40%가 세계인이며 1만7천명이 모일 것을 상상치 못했다. 인내를 갖고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보스톤국제컨벤션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산업 컨벤션이며 현장 미팅이 아닌 사전 예약 미팅이 특징이다. 따라서 부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사전예약을 통한 미팅은 물론 컨벤션 현장미팅까지 훨씬 활발한 파트너찾기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미바이오산업위원회(KABIC) 회장 김종성 보스톤대학(BU)교수는 <보스톤바이오혁신생태계의 알려진 비밀과 숨겨진 비밀>이란 제목으로 보스톤이 세계 바이오산업의 허브가된 원동력을 공개했다. 

한미바이오산업위원회(KABIC) 회장 김종성 보스톤대학(BU)교수
한미바이오산업위원회(KABIC) 회장 김종성 보스톤대학(BU)교수
 
김교수는 숨겨진 비밀로 많은 논문과 라이센스로 유명한 MIT 로버트 랑거 박사, 민간회사대표들이 구성한 IBE,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랩센트럴의 운영방식, 케임브리지의 비즈니스 환경 등을 꼽았다. 

특히 김교수는 “랩센트럴이 독특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2014년이래 78개 스타트업 회사들을 출범시키고 20억달러의 밴처캐피탈을 끌어들였다”며 “이는 랩센트럴에 참여한 회사들이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해 같이 연구하고, 같이 토론하고, 같이 밥먹고, 같이 달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랩샌트럴이 MIT, 브로드연구소 등 연구소와 거대한 제약회사들에 둘러싸여 있는 점이 네트워킹형성에 중요하며 또한 1년에 1640개의 이벤트, 즉 주당 3회의 이벤트가 랩센트럴을 다른 곳의 창업인큐베이터와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스티븐 로스 제약특허 소송 변호사, 야매니티테라퓨틱의 정지은 부소장, 네오인뮨테크의 박지한 CTO 등이 연사로 발표했다. 마지막 순서엔 김종성 교수의 사회로 엘리베이터 토크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당초 150명을 예상하고 준비된 행사였지만 300여명 이상이 찾아 상당수는 의자에 앉지 못하고 선채로 행사 진행을 지켜 보았다. 참가 인원 일부는 일찍 자리를 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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