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졸업생들, 트럼프 지지 단 6%, 대북정책 25% |
65%가 진보, 하버드에 재학하며 더욱 진보적으로 변화 53%가 초봉 7만불 이상, 미 대졸 평균보다 훨씬 높아 |
보스톤코리아 2018-05-24, 22:10:2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하버드 졸업생들은 현재 미국의 대북전략에 단 25%만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65%가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하버드 졸업생들의 트럼프 정권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남북 정상회담 등 대북전략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하버드 대학 신문 크림슨이 23일 보도한 2018년 졸업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버드 학생들의 대북정책 25% 지지율은 비록 낮지만 상당한 의미가 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6%이고,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도 단 6%이며, 미의회에도 단지 6%의 지지만 보내는 것에 비하면 그나마 고무적인 지지율이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이 24일 편지 통보로 파기 된 지금의 상황에서 지지율의 향배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하버드 졸업생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진보성향이 짙어지고 보수성향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버드 입학전 진보성향이었던 학생이 60%였으나 졸업하는 지금은 65%가 진보라고 답했다. 보수성향의 경우 입학전 15%였으나 현재는 11%로 줄어들었다. 72%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 이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는 무려 85%,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86%, 드림법안에 대해서는 80%의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의회에 대한 지지는 미미하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는 48%가 지지를 보냈다. 만약 미국사회의 엘리트들인 하버드 졸업생들만 투표를 한다면 곧바로 진보정권이 들어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버드 졸업생들은 인종에 따라 입학비율을 조절하는 입학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대다수인 62%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럼에도 수혜 인종과 피해 인종간에는 온도차가 존재했다. 흑인(82%), 히스패닉(75%), 퍼시픽 아일랜더(100%)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반면, 백인(61%), 미국인디언(60%)은 평균 지지율과 유사했다. 아시안 학생들은 57%로 가장 낮은 지지를 보냈다. 한편, 하버드 졸업생들은 돈을 많이 받아 하버드 진학의 가치를 증명했다. 하버드 졸업생들은 미 대학 졸업생 평균 초봉인 $51,000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3% 학생들이 7만불 이상의 초봉을 받으며 11만불 이상 초봉을 받는 학생들도 11%에 달했다. 3만불 미만을 받는 학생도 10%에 달했고 2.3% 정도는 돈을 받지 않고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졸업생 중 65%는 취업을, 23.5%는 대학원 및 펠로우십으로 진학을 선택했다. 여전히 10% 정도는 실업상태여서 하버드 내에서도 부익부빈익빈의 현상이 나타났다. 취업생 중에서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는 컨설팅과 금융으로 각각 18%가 이 직업군을 선택했다. 그 다음은 14%가 테크놀로지 분야의 직업을 선택했다. 가장 많은 하버드 졸업생들은 뉴욕(22%)으로 진출하며 다음으로는 매사추세츠에 잔류(20%), 캘리포니아(15%) 진출도 여전히 다수를 차지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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