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이민단속국, 영주권인터뷰 체포 중단키로 |
보스톤코리아 2018-05-24, 21:59:0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이민단속국(ICE)이 영주권 인터뷰를 위해 이민국을 방문한 불법이민자들의 체포행위를 중단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민단속국은 영주권 인터뷰 불법이민자 체포를 두고 보스톤 지역 연방 판사들의 비판과 미시민자유연맹(ACLU)의 소송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이 같은 입장을 취한 것이다. 이민단속국 토마스트 브로피 보스톤지역 디렉터는 법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연방지법 마크 울프 판사는 시민권자와 결혼 후 영주권 인터뷰를 위해 2월 16일 이민국을 찾은 불법이민자를 체포한 이민단속국에 즉각 석방을 5월 23일 명령했다. 브로피 보스톤지역국장은 요원들에게 “시민들의 안전에 집중하며 국가안보와 공공의 안전에 위협이 없는 한 이민국에서 더 이상 체포활동을 하지 말라 말했다”고 밝혔다. 브로피 보스톤지역국장은 보스톤 이민국에서의 이민자 체포는 자신의 전임 국장 관할 하에서 일어난 것이며 자신이 임기를 시작한 2월부터는 이 같은 체포관행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민단속국의 관행이 매사추세츠만에서인지 아니면 미 전역에서의 조치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민국의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맷 시걸 미시민자유연맹 법률디렉터는 이민단속국의 공격적인 단속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않았다. 이민국은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들을 최소 90일간 구금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민 변호사들은 이 결정이 이민자 권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울프 판사는 최근 이민단속국이 2명의 불법이민자들을 적절한 통보를 하지 않은 채 구금한 것은 이민단속국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보스톤 이민단속국은 올해 2월 브라질 이민자 루시마르 수자씨를 이민국에서 체포해 90일이나 구금했었다. 울프 판사는 이민단속국이 필수인 30일 통보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을 알았음에도 2명의 브라질 이민자를 감금했는지 추궁했다. 울프 판사는 루시마르가 아들과 눈물로 재회하는 장면의 비디오를 상영한 후 브로피 보스톤지역국장에게 자녀들과 강제로 떨어지게 한다면 어떻겠는가를 물었다. 브로피 국장은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결을 본 방청객들은 속이 시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울프판사는 공화당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이 1985년 지명한 연방판사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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