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 입학사정 결과 분석” |
앤젤라 엄의 최고 명문 대학 입학 전략 |
보스톤코리아 2018-05-07, 10:54:26 |
5월 1일은 대부분의 고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중요한 데드라인이다. 이날까지 앞으로4년간 다닐 대학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합격 통지를 받은 대학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대기자명단에 올라 있는 학생들은 여전히 자기가 꿈꾸는 학교에 들어갈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빈 자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하는 고문이 계속된다. 이런 기다림은 심지어 6월 혹은 7월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피로에 지친 입학사정관들은 숨죽이면서 행여나 이번 시즌에는 읽고 평가해야 할 지원서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도 지원서 숫자는 여전히 상당한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신입생 정원이 대부분 고정되어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과거 어떤 때보다도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최상위 대학들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일종의 ‘입학 군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 많은 상위권 대학들이 역대급 지원자 수를 기록하였다. 하버드에는 43,000명이 지원했는데, 스탠퍼드는 47,000명 이상, 코넬은 51,000명 이상을 기록하였다! 입학 경쟁이 낮아질 것이라는 징후는 찾아볼 수 없다. 대학 진학상담 전문가(Admissions Counselor)로서 필자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충격과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많이 만나 도움을 주었다. 이 분들은 자신들이 받아 든 결과에 대해 종종 너무나 놀라고 당황해서, 예를 들어 왜 자신들의 “슈퍼스타” 딸이나 아들이 컬럼비아나 펜(U. Penn)에 불합격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기 원할 뿐 아니라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도움과 충고를 받기 원한다. 냉혹한 현실과 치열한 경쟁을 처음 직접 겪으면서 너무나 실망한 이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가장 알고 싶어한다. 전문가로서 오랜 경험에 의하면 문제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비현실적인 기대감이고, 다른 하나는 대학 진학을 위한 확실한 전략과 계획의 부재이다. 흔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말한다. 기대가 지나치게 높고, 정확한 현실과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기대를 하면, 실망감이 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 반대로 기대치가 지나치게 낮으면 항상 능력보다 낮은 성과를 내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따라서 비결은 현실과 야망 사이에 올바른 균형을 잡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하고, 경쟁자에 대해서도 알 필요가 있으며, 진학 현실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즉 자신이 어느 수준의 지원자이며, 강조해야 할 강점과 강조하지 않거나 혹은 설명해야 할 약점을 구분할 줄도 알아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상황에 처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담할 때면 나는 언제나 학생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그 혹은 그녀가 작성한 지원서를 검토한다. 보통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나는 왜 그 학생이 탈락 혹은 보류가 되었는지를 파악해 낼 수 있다. 즉 그 학생이 제출한 지원서에서 약점을 발견하게 된다는 뜻이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약점들을 드러낸다: - 지원서(application form)가 조직적이지 못하고 일관된 초점이 없다. - 에세이(essay)가 지루하고 틀에 박힌 내용이거나 지원자를 효과적으로 소개하지 못한다. - 과외활동(activity lists)의 내용이 체계나 초점이 없다. - 대학 지원에 전반에 걸친 전략이나 일관성 있는 계획 부족. 학생들 본인들은 지원서를 통해 자신에 관한 정보를 드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지원서류 전체를 관통하는 포괄적 전략도 부족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개성 있고, 인상적이며, 호감이 가는 지원자로 만들어내는 효과적인 전술도 모자란다. 대학 지원서는 몇 페이지에 불과하다. 이 제한된 공간 안에 자신이 지금까지 이루었던 모든 것들을 효과적으로 포장해서 강조함으로써 입학사정관들이 자신을 뽑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듯이 이를 위한 어떤 정해진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입학사정관은 단지 학점이나 시험성적이 아니라, 재능과 인격을 갖춘 뛰어난 인간을 원하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대학 진학을 위한 뚜렷한 전략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과 독특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에세이 주제도 정해야 하며, 지원서 완성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짧은 분량의 지원서에 적히는 한 글자 한 글자가 다 중요하다. 이어지는 칼럼들을 통해 올해 지원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올해 대학 입학사정의 현황과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앤젤라 엄 (Angela Suh Um)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대표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 아카데믹 컨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창립자이자 수석 컨설턴트입니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와 MIT에서 수석 입학사정관(Senior Admissions Officer)을 역임하였습니다. 보스톤 아카데믹은 12학년 학생들의 대학 지원과 6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의 교육 가이드 및 카운슬링을 전문으로 하는 유수의 교육 컨설팅 회사입니다. 상세 정보 Tel: (617) 497-7700. Email: [email protected] 을 통해 문의하시거나 Homepage: www.BostonAcademic.com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No portion of this article shall be published, re-produced, or otherwise used in any form without the express written consent of the autho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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