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마라톤 유키 카와우치와 데지리 린든 남녀부 우승 |
보스톤코리아 2018-04-16, 22:08:0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018년 보스톤 마라톤은 남녀 부문 모두 의외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적인 추위와 폭우 그리고 바람으로 이뤄진 악천후가 레이스의 승자와 패자를 갈랐다. 매년 보스톤마라톤 금은동을 휩쓸던 케냐와 에디오피아 선수들은 거의 순위에서 사라졌다. 여자부분에서는 33년만에 최초로 미국인인 데지리 린든이 2시간39분54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트 선수들 중 기록상 8위였던 린든은 40년만만에 가장 느린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린든은 35킬로미터 지점에서부터 선두로 나서 줄곧 선두를 유지했으며 개인으로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2위는 역시 미국의 사라 셀러스, 3위는 캐나다의 카리스타 더신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부분 4위부터 8위까지 모두 미국선수들이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2위를 차지한 사라 샐러스 선수는 전문 마라톤 선수가 아닌 아마추어로서 현재 아리조나주의 병원에서 마취과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남편과 대학원을 막 졸업했다. 이번이 두번째 출전한 마라톤임에도 2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7만5천불을 받게 된다. 보스톤마라톤 남자 부분에서는 일본 선수인 유키 카와우치가 2시간15분58초로 우승했다. 1987년 도시히코 세이코가 우승한 이래 31년만에 일본인이 보스톤 마라톤 남자부 정상을 차지했다. 물론 악천후로 42년만에 가장 느린 우승 기록이었다. 특히 유키 카와우치는 40.55(25.2마일)킬로미터 지점에서 전년도 챔피언이었던 제프리 키루이를 따라잡아 대 역전극을 일궈냈다. 보스톤 마라톤 올해의 휠체어 부분에는 4년 연속해 마셀 허그가 우승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몸이 따뜻해 질 줄 알았는데 결코 따뜻해 지지 않았다. 너무 추웠고 정말 어려운 경기”고 말했다. 여자부가 출발할 당시 기온은 섭씨 38도(섭씨 3.3도)였으나 남자부가 출발했을 때에도 같은 온도였다. 12시 보스톤의 온도는 46도(7.8도)로 여전히 차가웠다. 특히 쏟아진 폭우는 선수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응원자의 수도 예년의 5분의 1 정도로 줄었습니다. 보스톤 마라톤을 진행하는 보스톤운동선수협회(BAA)에 따르면 추위로 인해 2527명의 선수들이 치료를 받았으며 엘리트 선수 25명도 치료를 받았다. 81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한 댄고와 에밀리 소넷이 마라톤을 3시간 31분 기록으로 완주했다. 댄고의 지지를 선언한 2014년 보스톤마라톤 챔피언 멥 케플레지히도 은퇴 후 경기에서 3시간 13초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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