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경찰서 백인 남성 비율 너무 높아 |
주요 부서 백인 남성 비율 60% 이상 관리직에서는 90% 가까이가 백인 남성 |
보스톤코리아 2018-04-05, 21:10:5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경찰서의 주요 부서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은 대부분 백인이며, 고위직일 경우 백인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헤럴드가 보스톤 경찰서에서 통계 자료를 받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주요 부서(살인, 조직 폭력, 마약, 탈주자 체포, 특별 조사)에서 근무하는 경찰의 61% - 67%가 백인 남성이다. 이 5개 부서의 관리직을 살펴 보면 경찰 44명 중 39이 백인 남성이다. 90%에 가까운 수치다. 관리직에서는 백인 여성, 히스패닉, 아시아 경찰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매사추세츠 소수 인종 경찰관 협회의 래리 엘리슨 회장은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다른 사람과 같지 않다. 이게 그들이(보스톤 경찰서) 보내고 있는 메시지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그저 만족하고 기뻐해야 한다. 경찰직은 우리를 위한 일자리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엘리슨 회장은 현재 보스톤 경찰서에서 형사로 근무 중이다. 엘리슨 회장과 매사추세츠 소수 인종 경찰관 협회는 윌리엄 에반스 보스톤 경찰서장에게 보낼 서한을 준비 중이다. 보스톤 경찰서 내에서 인종의 다양성을 위한 진전이 전혀 없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한 서한이다. 보스톤 경찰서는 성명을 통해 “커뮤니티의 필요에 부응하는 것이 보스톤 경찰서의 최우선 순위다. 보스톤 경찰서는 조직 내의 다양성을 늘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경찰서 내에서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 라고 발표했다. 시민 단체에서는 보스톤 경찰서 내에서 주요 조직이 지나치게 백인 남성 경찰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커뮤니티의 실제 인종 구성과 차이가 많이 날 경우 경찰과 주민 사이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고, 강력 사건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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