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학생들도 3월 14일 총기규제 수업거부 |
보스톤 비롯 주내 고등학생들 17분간 수업거부 계획 주청사에 모여 주 의원들과 함께 의원상대 로비 벌여 |
보스톤코리아 2018-03-01, 20:40:0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을 비롯한 매사추세츠 학생들은 플로리다 총기난사 사건 한달을 맞는 3월 14일 수업거부 및 교외시위(Walkout)를 계획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도 학생들이 3월 14일 총기규제를 위한 수업거부 및 교외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스톤맨하이스쿨에서 2월 14일 총격으로 사망한 17명을 기리기 위해 플로리다 학생들이 17분간 수업을 접고 학교를 벗어나는 운동에 맞춰 미 전역의 학생들이 동참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 현재 3월 14일은 전국 학교파업의 날로 인식되고 있다. 매사추세츠 고등학교 학생파업 조직위는 14일 학교를 벗어난 후 주청사에 집결해 총기 규제법 강화를 위한 로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확정적이지 않지만 주청사에서 10시께 집결하며 총기 규제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주 의원들과 함께 주청사 안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조직위의 궁극적 목표는 소위 “레드 플랙” 법안의 제정이다. 이 법안은 위험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의 경우 경찰이나 가족이 법원에 “극한위험방지명령”을 요청해 총기를 압수토록 하는 법안이다. 이 같은 학생 조직위의 계획에 따라 보스톤을 비롯한 매사추세츠 주요학교들은 학생들의 시위참여를 허용할지 그리고 학교를 벗어난 학생들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보스톤 공립학교의 경우 과거 학생들이 학교 지원금을 두고 학교를 벗어나 거리투쟁에 돌입했을 때, 토미 창 교육감과 마티 월시 시장은 학교를 벗어나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했었다. 그러나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렉싱턴 공립학교의 경우 학군은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파업 참여시 안전계획과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조직된 소통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일 교무요원, 경찰서장 그리고 노조지도부가 함께 모여 이번 파업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관련 MIT, 스미스칼리지, 유매스 앰허스트 등은 수업거부에 참여해 근신처분을 받아도 이를 입학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14일 파업과는 별도로 3월 24일 학생들이 이끄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여성들의 행진과 손을 잡고 이뤄지는 시위다. 페이스북에서는 4만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앤도버 고교에서는 2월 16일 한 학생이 페이스북에 수업거부의사를 밝히고 카페테리아에서 연좌 농성하겠다고 밝히자 무려 700여명의 학생들이 동참키도 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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