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재무부, 아마존 판매자 정보 받는다 |
아마존 판매자들 세금 폭탄 받을 수도 MA주에 건물이 있는 경우 판매세 부과 |
보스톤코리아 2018-01-25, 20:38:1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일부 비즈니스는 조만간 매사추세츠 주 정부로부터 세금과 관련된 통지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미납된 판매세를 매사추세츠 주 정부에 납부해야 한다는 세금 폭탄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 23일, 아마존은 매사추세츠 주 정부에 세금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공개하기로 동의했다는 내용을 자사의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고 있는 판매자들에게 알렸다. 아마존은 판매자들의 연방 정부 세금 아이디, 아마존 창고에 있는 물품의 예상 가치 등을 매사추세츠 주 정부에 넘길 예정이다. 아마존이 판매자의 정보를 주 정부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통해 매사추세츠 재무부는 아마존의 판매자들 중에 매사추세츠 주 정부에 판매세가 미납된 기업이나 사람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 정부의 세금 징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주에서도 매사추세츠를 따라 판매자의 세금 정보를 요구하고, 미납된 판매세를 부과하면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 아마존은 자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마켓플레이스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판매자들에 대해서는 판매세 부과 여부를 재량껏 맡겨 왔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경우라도 창고나 사무실 같은 건물이 매사추세츠 내에 있다면 매사추세츠 주 판매세를 부과하고 납부해야 한다. 아마존은 판매자들의 세금 정보를 26일까지 매사추세츠 주에 넘길 예정이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가 지난 9월에 아마존에 해당 정보를 요구했을 때 아마존은 거절했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재무부가 판매자들의 정보를 요청하는 것은 “합법적이며 법적인 구속력이 있다”며 다시 요구하자 이번에는 동의했다. 아마존은 마켓플레이스의 판매자들에게 세금 관련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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