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엄성준 총영사의 송별식 및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회 개최 |
보스톤코리아 2017-12-07, 20:52:1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보경 기자 = 3년 8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곧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인 엄성준 주보스톤총영사가 “보스톤에 있는 동안 일을 떠나서 마음으로 많은 한인 여러분에게 다가갔다” 며 “보스톤 한인사회에 정이 많이 들어 본국에 돌아가서도 보스톤 한인 여러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며 고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 3일 엄성준 총영사의 송별식을 가지기 위해 민주평통자문위 보스톤협의회가 엄성준 총영사와 김경욱 국방부 정신전력문화정책 서기관을 초청해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톤한인교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엄성준 총영사의 송별식 및 강연회에 참석한 많은 지역 한인들은 못내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그들은 임기동안 보스톤 한인사회에 여러 도움을 준 엄 총영사와의 헤어짐에 섭섭하지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송별인사를 맡은 한선우 민주평통 전 회장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큰 이바지를 해주셨다. 본인의 임무와 역할을 다해주신 엄 총영사님께 앞으로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또한, 이경해 시민협회장은 “(엄 총영사님은)발로 뛰는 총영사님이셨다. 항상 차세대 심포지움, 각종 강연, ‘한국의 날’ 개최 등 보스톤 한인 지역 사회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며 한인들을 대표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에 엄 총영사는 “미국에 처음 온 2014년 4월 3일 보스톤의 아름다웠던 봄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좋은 한인 여러분들을 만난 덕에 좋은 일을 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 너무 과분하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보스톤 내 한인들의 문화 작품 활동을 늘리기 위해 총영사관 내 갤러리를 오픈하고 책장을 만들어 여러 좋은 책들을 전시하는 등 민원실을 많이 개설하고 민원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하지만 엄 총영사는 “모든 한인분들의 기대에 100% 부응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며 “앞으로 민주평통, 시민협회, 노인회 등 뉴잉글랜드 지역의 한인 단체들이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가면서 지역의 한인 사회가 계속 발전하고 잘 단합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고 전했다. 이날 엄성준 총영사의 송별식 자리에는 그동안 친분을 나눴던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 이경해 시민협회장, 보스톤한미노인회 유영심 회장, 윤미자 민주평통 회장, 김성혁 전 민주평통 회장, 한선우 전 민주평통 회장, 김인수 전 뉴잉글랜드 한인회 회장, 조은경 뉴햄프셔한인회장 등 많은 지역 한인들이 모여 엄성준 총영사에게 고별 인사를 전했다. 민주평통, 한미노인회, 그리고 뉴잉글랜드한인회에서는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와 기념품을 엄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송별식의 전 순서였던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회에서는 김경욱 서기관은 ‘북한 핵 미사일과 우리의 대응’ 에 대해 엄성준 총영사는 ‘북핵 위협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경욱 서기관은 현재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시킴으로써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수준은 현실화가 되었다고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18년간 16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김정일에 비해 현 김정은 정권은 셀 수 없이 많은 미사일을 사거리 별로 발사했다며 현재 북한의 핵무기의 위협 수준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서기관은 우리 대응전략의 기본개념 (한미동맹의 능력과 우리 군의 독자적 가용능력을 총합하여 북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의 중요성과 한국형 3축 체계(Kill Chain, KAMD, KMPR)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국방부는 새로운 군을 건설한다는 각오로 전쟁 패러다임 변화에 부합하는 국방개혁 2.0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정은 정권의 핵 미사일 위협의 실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안보의식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엄 총영사는 가중되는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여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내 평화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또한 북한을 향한 강경한 대응과 통일을 위한 평화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 일본, 중국과의 균형외교를 통한 통일외교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총영사관의 6.25 참전용사 행사, 안보강연과 같은 공공외교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재미동포들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민주평통자문위, 한인단체, 한글학교 등을 중심으로 평화통일 공공외교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엄성준 총영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전 세계에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북한의 참여를 설득하는 것이 곧 평화통일을 위한 과제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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