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안 통과 촉구위해 흑인과 아시안 뭉쳤다 |
보스톤코리아 2017-12-07, 20:48:1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80만 드림법안 혜택자들과 40만 임시보호신분 혜택자들의 추방을 막고 조속한 이민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150여 명에 이르는 흑인 및 아시아 태평양계 커뮤니티의 지도자들이 5일 워싱턴 디씨에 모였다. 이민정책 관련한 토론은 주로 히스패닉에게 집중되며 흑인과 아시안계 이민자 그룹은 실제적으로 잘 목소리를 내지 않는 그룹들이다. 이 그룹이 함께 뭉쳐 클린 드림법안의 통과와 임시 보호신분(Temporary Protected Status) 혜택자들을 위한 영구적인 해결안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당 원내총무인 스테니 호이어(민주, 메릴랜드), 연방하원 의원 주디 추 (민주, 캘리포니아), 잰 슈카우스키(민주, 일리노이), 카렌 배스(민주, 캘리포니아) 등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임시보호신분 정책 변경을 중단하고 새로운 법안이 통과시까지 신분을 유지할 것/영구적인 보호신분을 부여할 것/ 클린 드림법안은 시민권취득의 길 터주기에 중점을 둘 것 등을 요구했다. 행사를 주관한 언다큐블랙 네트워크의 공동창립자이자 전국 코디네이터인 조나단 제이스-그린씨는 “흑인과 아태계 이민자들이 함께 손잡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흑인과 이민자들이 서로를 적으로 여긴다는 거짓을 바로잡고자 여기 함께 섰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한인 김정우씨는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은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학업을 마칠 수 있었고, 좋은 직장을 얻어 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습니다. 클린 드림법안을 크리스마스 전까지 꼭 통과시켜야 합니다” 라고 밝혔다. 앤지 김씨는 “클린 드림법안 없이는, 80만에 이르는 젊은이들이 강제추방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며, 자신이 알던 삶, 가족, 터전에서 비인간적으로 분리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속한 1100만 서류미비자 가족들의 삶이 위기에 봉착할 것입니다. 클린 드림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제 미래는 불투명할 것이며, 결국 저는 가족과 떨어져야 합니다” 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드리머들과 임시보호신분 혜택자들을 지지하여 40만명이 서명한 CREDO 청원서를 연방상원 여당대표인 미치 맥코넬(공화당-켄터키), 하원의장 폴 라이언(공화당-위스콘신), 연방상원 척 슈머(민주당-뉴욕)과 야당대표 낸시 펠로시(민주당-캘리포니아)의 사무실에 전달했다. 임시보호신분을 취소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흑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10개국 출신(수단, 남수단, 하이티, 소말리아, 예멘, 엘 살바도르, 혼두라스, 니카라구아 등) 국가들이다.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의 취소는 미국 전역의 80만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날의 행사는 언다큐블랙(UndocuBlack)과 아시아 태평양계 이민권익 조직(AAPI Immigrant Rights Organizing Table)이 주관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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