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파이어 티브이에서는 유튜브 못 본다 |
구글과 아마존 갈등 점점 깊어져 아마존에서는 크롬캐스트 안 팔아 |
보스톤코리아 2017-12-07, 20:42:1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구글의 유튜브 비디오 서비스를 아마존 기기에서는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구글은 아마존 파이어 티브이나 에코 쇼 같이 아마존에서 생산하는 기기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튜브를 볼 수 없게 막을 예정이다. 구글이 유튜브 서비스를 아마존 제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막게 되면서 인터넷 업계의 거대 기업 사이의 갈등이 깊어가는 모양새다. 이미 아마존은 아마존 제품과 경쟁하는 구글의 제품을 아마존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아마존이 판매를 하지 않는 구글의 대표적인 기기는 크롬캐스트다. 스트리밍 디바이스로 아마존 파이어 티브이와 경쟁하는 위치에 있는 크롬캐스트는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음성 인식 스피커인 구글 홈 역시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없다. 아마존에는 에코가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5일 성명을 통해 “(아마존과는) 공존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에코 쇼와 파이어 티브이에서 더 이상 유튜브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아마존과 구글은 세계 최대의 IT 회사이기 때문에 두 회사의 갈등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 시장에서 막대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에 구글은 온라인 검색 엔진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구글은 유튜브 철회 결정으로 아마존을 압박하여 아마존에서 구글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1월 1일부로 유튜브 서비스는 아마존 기기에서 종료된다. 유튜브는 원래 지난 5일부터 아마존 기기에서 사라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마존에서는 현재 비공인 버전의 유튜브를 아마존 기기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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