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강한 안보 이미지 순화 평화 지향한다” |
윤미자 18기 보스톤 평통회장과 솔직한 대화 |
보스톤코리아 2017-10-05, 21:17:2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평통은 헌법이 정한 대통령 자문기구입니다. 보스톤사회의 중요한 단체로서 역할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보스톤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통 회장은 어떤 의미에서 한인회장자리보다 섹시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내부에서는 회장 지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톤지역협의회가 윤미자 회장 체제로 시작했습니다. 윤미자 회장은 새롭게 출발한 문재인 정부의 물결을 타고 등장한 보스톤 평통사상 두번째 여성 회장입니다. 19기 평통회장을 내심 기대해 왔던 분들에게서는 모두 의외의 인물이 회장이 됐다는 평가였습니다. 일부에서는 ‘1만불 기부설’이 나도는 등 흉흉한 소문도 있었기에 윤미자 회장의 ‘말’이 어느 때보다 더 기대 됐습니다. 2일 저녁 올스톤 하버드 애비뉴 ‘오빠스시’에서 윤미자 회장을 만났습니다. 전임 한선우 회장, 황우성 간사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솔직함을 드러내는 측면에서 때론 인터뷰 형식대신 자유스런 대화분위기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형식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로 평통 회장으로서 19기 평통 출범식에 앞서 소감, 그리고 평통회장의 운영 방향, 회장이 된 경위 등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봤습니다. 윤미자 회장은 한국에서 돌아온 후 19일 출범식 준비와 각종 업무 파악으로 눈코뜰새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정신적 육체적 두가지로 분주했어서 무려 2KG이나 살이 빠졌다고 합니다. 평통의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3대째 간사역할을 하며 평통의 실무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황우성 간사가 답하기도 했습니다. 윤 회장이 녹음은 부담스럽다 해서 중간에 녹취를 중단했습니다. 따라서 일부 답변은 윤 회장의 정확한 말을 그대로 적은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평통 회장으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예상은 하고 계셨나요? 당시 한국에 계셨을 때인데요. 윤: 아니요.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당황했습니다. 약 일주일간 여기 저기 전화를 해서 제가 꼭 해야되는지 물었습니다. 결국 평통 사무처와 통화를 해서 고사를 했더니 이미 정해진 것이며 대통령이 임명장까지 수여했다기에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보스톤 지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라며 꼭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렇다면 1만불설 같은 것은 왜 나왔을까요? 윤: 저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웃었습니다. 단지 지난 18기 평통 때 통일안보비전대화와 통일골든벨 행사를 제가 맡아서 진행했는데 아마 이런 측면이 평통 사무처에 좋게 비쳐진 것 같습니다. 한: 제가 윤미자 수석 부회장에게 행사 전반을 위임해서 진행토록 했습니다. 많은 한인단체들은 차기와 후대를 키우지 않아 단절되곤 했기에 저는 임원진이 책임을 지고 진행토록해 경험을 키우도록 했습니다. 그 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평통을 잘 아는 한 인사는 한선우 회장의 지지로 윤회장이 지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평통회장으로서 내년 운영 방향은 어떤 것인가요? 윤: 과거와는 달리 안보 위주보다는 평화와 한미 공조가 주를 이루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인들에게 통일과 평화의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통일안보비전대회, 통일골든벨 등의 기존 행사 외에 많은 강연회와 통일음악회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황: 평통은 좀 터프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 평통은 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평통이 태극기 집회처럼 되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평화를 강조합니다. 평통의 간사회의에 대통령이 직접 참여해서 평통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처음입니다. 북한의 조평통의 대응 세력으로서의 평통은 한미 공조와 평화를 지향해달라는 당부를 받았습니다. -평통회장 이후 가장 힘든 것은 무엇입니까? 윤: 아무래도 평통위원들 각자의 견해표출에 대한 대응입니다. 또한 카톡방이 민주평통 전체 방, 평통회장단 방, 그리고 보스톤민주평통 방이 있는데 순식간 100여개의 글들이 올라옵니다. 이것을 정확히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그외에 보스톤 평통 출범식 및 각종 평통 행사에 대한 계획, 기타 행사 참여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생업이 위협받을 정도입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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