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케네디스쿨 '펠로우' 직위 재평가키로 |
매닝 논란이후 펠로우 임명에 대한 논란 거세자 |
보스톤코리아 2017-10-05, 21:00:2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첼시 매닝을 하버드 펠로우로 초청했다 취소해 대대적인 비난에 직면했던 하버드 케네디 스쿨이 '펠로우'란 직위를 재평가키로 했다. 펠로우는 초청한 객원 연구원들에게 수여되는 직위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덕 게이블 대변인은 하버드 크림슨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케네디 스쿨은 현 펠로우란 용어를 적용하는 관행을 좀더 잘 이해하고 학교 전체에 일관된 기준을 설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펠로우 개념 재평가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이 올 가을 펠로우 선발을 두고 미 전역에서 비난에 직면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첫 공격은 보수진영과 미국 국가 안보관료들이 케네디 스쿨 정치연구소(IOP)가 매닝을 펠로우로 임명하는 것을 비난하면서 시작됐다. 매닝은 전 미육군병사이자 트랜스젠더 권리 운동가로서 위키리크스에 비빌문서를 폭로해 유죄판결을 받았었다. 하버드의 임명 발표 바로 다음날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선임펠로우이자 전 CIA 부국장 마이클 모렐이 사임했으며 CIA 마이크 폼페오 국장이 정치센터의 연사였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매닝을 펠로우로 임명하는 것은 매닝의 행동을 은연중에 옹호하는 것이라며 항의했다. 얼마 후 하버드 대학 정치센터는 급기야 매닝의 펠로우 임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매닝 지지자들이 들고 일어나 케네디 스쿨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수백명의 동문들은 하버드 대학 드루 파우스트 총장과 케네디 스쿨 더글라스 엘멘도르프 학장에게 코리 르완도우스키와 숀 스파이서 등 2명의 트럼프 스탭들에게 펠로우를 수여한 것을 비난하는 내용의 편지를 서명해 보냈다. 파우스트 총장은 27일 인터뷰에서 엘렌도르프 학장이 펠로우 직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우스트 총장은 펠로우들의 초청 및 철회 문제는 케네디 스쿨의 권한이며 대학 본부에서 다룰 일이 아니라며 즉답을 피해갔다. 파우스트 총장은 그러나 스파이서와 르완도우스키에 대해서는 "엘레멘도프 학장의 주장은 이 두 인물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정부에 실질적인 공헌과 실제적인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케네디 스쿨의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내공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엘멘도르프 학장은 펠로우 철회 후 편지에서 "우리는 매닝을 기리거나 그의 말과 행동을 지지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우리는 어떤 펠로우를 지지하거나 기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현재는 더 많은 사람들이 펠로우를 좀더 영예롭게 여기고 있으므로 펠로우 임명시 좀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버드 본부측은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학교 초청직들의 표준을 결정하는 상담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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