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2006년까지 바이오텍 분야의 특허출원 수를 분석한 결과 상업적인 회사들보다 대학에서 출원된 특허가 더 많았다


바이오텍 특허출원은 대학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바이오 컨퍼런스에 참가한 영국의 지적재산권 법률법인 Marks & Clerk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바이오텍 분야의 특허출원 수를 분석한 결과 상업적인 회사들보다 대학에서 출원된 특허가 더 많았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일본이 유럽 등 다른 지역을 압도하고 있으며 일본과학기술청(JSTA)이 특허 출원수 1022건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캘리포니아대학교는 543건으로 2위를 달렸고 미국 정부는 443건으로 3위, 바이오텍 기업 '제넨테크'가 421건으로 4위, 텍사스대학교가 277건으로 5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특히 과학자들이 관심을 보인 영향력 있는 특허는 주로 대학에서 출원됐다고 소개했다. 유럽 대학교의 경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65건의 특허를 출원해 유럽 내 출원건수가 가장 많았으나 미국 대학교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Marks & Clerk의 Williams 박사는 "유럽 대학교의 특허출원이 미국보다 적은 이유는 상업화 능력이 뒤떨어졌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오텍 특허출원은 주로 항체, 유전자 요법, 줄기세포 등 최근 관심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