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코드 해안에서 상어가 패들보드 공격 |
인명 피해 없이 거대한 이빨 자국 남겨 추후 공지 있을 때까지 해당 해변 폐쇄 |
보스톤코리아 2017-08-24, 21:20:0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케이프코드 해변에서 패들보드를 즐기던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 23일 오전에 발생한 상어의 공격은 패들보드에 거대한 이빨 자국을 남겼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해변의 임시 관리자인 캐시 테비야는 “패들보드는 물렸지만, 사람은 물리지 않았다”며 “우리는 오늘 오전 10시 경에 신고 전화를 받았다. 즉시 구조팀을 급파했다”고 말했다. 테비야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패들보드를 타다가 상어의 공격을 받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테비야에 따르면 피해자는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상어의 공격은 해변의 라이프가드가 근무 중인 곳에서 약 75야드 남쪽 지점에서 일어났다. 패들보드를 타고 있던 사람이 서서 보드를 타고 있었는지 엎드리거나 누워있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가 않다. 케이프코드 연방 해변 관리국은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사고 내용을 올렸다. 상어의 공격이 있었을 때 해변은 밀물이 들어오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해변은 조용했다. 상어의 공격이 있었던 지점 근처에서는 물개들이 헤엄을 치고 있었다. 매사추세츠 해양부와 대서양 백상어 보호국이 조사를 돕고 있다. 상어의 공격이 발생한 해변은 향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된다. 테비야는 “우리는 안전에 관한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근처에는 상어 서식지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상어가 있었다. 혼자서 수영하지 말고 해변 가까이에 머물러야 한다. 절대로 상어 근처에서 수영을 하거나 상어에게 다가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비영리 백상어 연구 단체를 설립하고 연구를 이끌고 있는 크리스 피셔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어에 대해 사람들이 경계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사실상 비논리적인 현상이다. 통계적으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영화 죠스, 혹은 그와 비슷한 다른 것들에 의해 만들어진 부분이 크다. 상어에 대해 적절한 시각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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