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씨티은행 80% 폐쇄, 유학생 학비 송금 어쩌나 |
보스톤코리아 2017-07-24, 11:47:2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저렴한 해외송금으로 유학생 사이에서 인기인 한국 씨티은행이 대규모의 영업점 폐쇄 계획을 확정했다. 작년 1월 씨티은행의 보스톤 소비자 금융 철수로 한차례 고역을 겪었던 유학생 및 체류자들은 이번 한국에서의 대규모 영업점 폐쇄로 더 큰 불편함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씨티은행은 지난 14일 전국 126개 씨티은행 영업점 중 90개의 영업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계획은 101개였으나 노조의 반발로 제주, 경남, 울산, 충북 지역 11개 지점의 폐쇄를 취소했다. 지난 7일에 올림픽훼미리점, 역삼점, CPC강남센터점, 과학기술회관점, 경기구리점이 폐쇄되었으며 7월에만 35개 지점을 폐쇄할 것을 예고했다. 이번 대규모 영업점 폐쇄가 씨티은행이 한국시장에서 손을 떼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지속해서 해 나갈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러한 한국 씨티은행의 영업점 폐쇄로 학자비 송금을 받는 유학생을 비롯해 한국에서 생활비를 송금받는 체류자들이 큰 불편함을 겪게 될것으로 보인다. 보스톤에서의 씨티은행 철수로 씨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는 매리트가 없어진 현재로서는 한국 씨티은행과 미국 씨티은행 사이에 수수료 없이 송금이 가능한 글로벌 계좌이체만이 유일하게 저렴한 송금 방법이기 때문이다. 기존 씨티은행 고객이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현재 남아있는 한국 내 소수의 씨티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둘째는 한국내 다른 은행에서 한국 씨티은행의 계좌로 먼저 돈을 송금한 뒤 다시 온라인 뱅킹을 통해 미국 씨티은행 계좌로 보내는 방법이다. 한국 씨티은행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뱅킹을 통해 보내려면 주의사항이 있다. 온라인 뱅킹 이용을 위한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발급이다. 특히 공인인증서는 발급받은 뒤에도 본인인증이 필요한데 한국의 휴대폰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거나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따라서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이나 보스톤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한국에서 미리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인증까지 받고 와야 불편을 덜 수 있다. 보안카드만 보유한 채 보스톤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이라면 영사관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 씨티은행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해외송금도 가능하기 때문에 함께 알아두면 편리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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