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츠 미니 캠프에서 알게 된 사실들
보스톤코리아  2017-06-26, 11:15:43 
봄에 진행되는 미니 캠프에서는 보호 패드를 착용하지 않는다
봄에 진행되는 미니 캠프에서는 보호 패드를 착용하지 않는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주에 패트리어츠의 미니 캠프가 종료 되었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미니 캠프지만 오프 시즌 동안 팀 내에서 공식적으로 조직한 트레이닝 캠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패트리어츠의 다음 일정은 7월 말에 시작한다. 
이번에 진행된 미니 캠프를 통해 알게 된 몇 가지 사실들을 살펴보자. 

1. 여전한 탐 브래디
탐 브래디는 10년 전이나 올해나 똑 같은 모습으로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했다. 오랜 시간 동안 NFL 최고 쿼터백으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성실한 자세로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했고, 브래디의 오른팔은 노화의 징후 없이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2. 단태 하이타워 등 부상 선수들
지난해 큰 활약을 펼치고 계약 연장까지 성공한 라인배커 단태 하이타워는 훈련에 100% 참여할 수 없었다. 하이타워 외에도 리시버 말콤 미첼, 세이프티 듀런 하몬 등의 주전급 선수들이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이 선수들은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오를 수도 있다. 

3. 랍 그롱코스키의 복귀
랍 그롱코스키는 한 번도 훈련을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했다. 그롱코스키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100%라고 말했다. 아마도 패트리어츠의 오프 시즌 뉴스 중에 가장 반가운 뉴스일 것이다. 

4. 브랜딘 쿡스 확실한 눈도장
일반적으로 보호 패드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을 하게 되면 몸놀림이 빠른 선수가 돋보이기 마련이다. 오프 시즌 최고의 수확인 브랜딘 쿡스는 훈련 기간 중 빠른 스피드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쿡스는 공식적인 훈련이 끝난 후에도 매번 남아서 브래디와 추가 연습을 하였다. 

5. 앨런 브랜치, 유일한 불참자
이번 미니 캠프는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훈련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훈련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훈련은 100% 참여율을 보였으며, 자발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앨런 브랜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참여하였다. 브랜치는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오프시즌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으면 팀 훈련이 아닌 가족과의 시간을 선택해왔다.  

6. 변화무쌍한 보스톤 날씨
미니캠프가 열렸던 첫날 기온은 50도를 밑돌았고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빌 벨리칙 감독은 후드 티를 뒤집어 쓰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불과 7일 뒤에는 온도가 93도까지 올라가고 습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졌다. 벨리칙 감독은 “인스턴트 여름”이 왔다며 선수들을 더욱 독려했다. 벨리칙 감독은 극심하게 날씨가 변한 것이 오히려 좋았다며, 선수들이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 실제 경기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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