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도로주차 후 문 오른손으로 열어야” |
매스주 교통부 운전면허책자에 조항 삽입 법제화는 아니지만 사이클리스트 보호 차원 |
보스톤코리아 2017-05-31, 10:44:1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교통부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릴 때 오른손으로 문을 열고 내리는 습관을 권장키로 했다. 교통부는 5월 30일 차량등록국(RMV)이 최근 운전면허책자에 운전자가 차에서 내릴 때 왼손이 아닌 오른손으로 문을 여는 “더치리치(Dutch Reach)”내용을 삽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전거탑승자들이 자동차 운전자들이 여는 차문에 부딪쳐 일어나는 사고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하차시 오른손으로 문을 여는 관행은 네델란드 등지에서는 일반화된 표준 관행이다. 이처럼 오른손으로 문을 열게 되면 운전자는 몸을 돌려 백미러를 보게 되고 혹여 다가올 수도 있는 자전거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운전자들이 차문을 갑자기 열게 되면 자건거 운전자들은 부딪치거나 문을 피해 핸들을 틀게 되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 큰 부상 혹은 사망에 까지 달하게 된다. 보스톤 교통부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2년까지 총 202건의 자동차문 사고가 발행해 경찰이 출동했다. 교통부는 이번 “더치리치” 캠페인이 결코 법이나 필수요건이 아니라 단지 안전을 높이기 위한 제안이라고 밝혔다. 이는 운전자의 교육 커리큘럼에 포함됐지만 운전면허 시험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이번 “더치리치”가 운전면허책자에 포함된 것은 한 자전거 애호가의 끊임없는 풀뿌리 캠페인 노력에 기인했다고 보스톤글로브는 보도했다. 70세의 은퇴한 의사 마이클 차니는 지난해 9월께 더치리치닷오알지(Dutchreach.org)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차니씨가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서머빌 디젤카페의 바리스타였던 아만다 필립스가 인만스퀘어에서 열리는 자동차 문에 부딪쳐 사망한 이후부터다. 그는 자전거 애호가 그룹 그리고 차량등록국과 접촉해 이를 운전면허책자에 까지 반영하기에 이르렀다. 리차드 프라이 매사추세츠 자전거 연합 디렉터는 “더치리치 켐페인은 일반적인 자동차 문화에 반영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고 “지금 단계에서는 사거리를 지날 때 양쪽을 쳐다보는 것, 후진할 때 백 미러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일깨우게 하는 권장 사항이다. (그럼에도) 이는 운전자 교육 때 배워야 할 것들이다”라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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