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셀틱스, 이대로 무너지나 |
주 득점원 토머스 비롯 주전, 교체 부상에 신음 상대팀 클리블랜드, 결승 진출에 1승 남아 부담 |
보스톤코리아 2017-05-29, 13:56:5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2008년 우승 이후 9년만의 NBA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톤 셀틱스가 동부 컨퍼런스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7전 4선승제 최종전을 펼치고 있는 셀틱스는 1승 3패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아이새이야 토머스(Isaiah Thomas, 가드)를 비롯하여 주전선수 다수가 부상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셀틱스의 가장 큰 출혈은 셀틱스의 주포 아이새이야 토머스의 시즌 아웃이다. 토머스는 올 시즌 셀틱스 역사상 최다 기록인 43경기 연속 20득점(정규시즌 경기당 28.9점)의 신들린 활약을 펼치며 예상치 못하게 셀틱스를 플레이오프전으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여동생의 사망과 2라운드 1차전에서 앞이빨이 부러지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토머스는 2라운드 2차전에서 53득점을 퍼붓는 등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토머스는 클리블랜드와의 최종라운드에 2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올해 3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 도중 대퇴부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토머스는 워싱턴과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 같은 부위를 부상당했지만 이를 숨기고 뛴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조사 결과 대퇴 관골구 부딪힘 증후군으로 판명되어 시즌 아웃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셀틱스의 결승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셀틱스 전력에 중요한 에이버리 브래들리(26, 가드)와 제이 크라우더(26, 포워드)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브래들리는 골반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크라우더는 허벅지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통증을 참고 5차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갈길 바쁜 셀틱스에게 부상의 마수는 주전선수 뿐만 아니라 교체선수들에게도 뻗쳤다.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신예 제일런 브라운(20, 포워드)은 엉덩이 부상으로 5차전 출전 가능 여부가 불확실하다. 브라운은 플레이오프에서는 16경기에서 평균 12.9분동안 4.9점 2.3리바운드를 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스몰, 파워포워드 뿐만 아니라 슈팅가드와 센터 등 4가지 포지션을 오가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의 트리스탄 탐슨과 리바운드 경합을 벌이다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당했던 아미르 존슨(30, 포워드)은 5차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3경기 평균 10.5분을 뛴 존슨을 대신해 켈리 올리닉이 뛸 것으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인 셀틱스는 골밑 전력에서 열세를 안게 되었다. 이같은 셀틱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은 접전에 의한 선수단의 과부하 때문이다. 동부 컨퍼런스 최종라운드의 상대인 클리블랜드는 NBA 현역 최고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인디애나와 토론토에 각각 4연속 스윕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최종라운드에 올랐다. 이와 반면 셀틱스는 1라운드 시카고 불스와 4승 2패, 2라운드 워싱턴 워저즈를 4승 3패로 매 라운드마다 접전을 펼쳐야했다. 25일 경기에서 클리블랜드가 셀틱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동부 컨퍼런스 우승팀과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이 만나는 결승전은 역사상 최초로 동일팀이 3년 연속 결승에서 맞붙는 진기록이 달성된다. 서부 컨퍼런스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결승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놓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