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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C 뉴스, 지역 한인들과 함께하는 보스톤코리아 |
| 보스톤 유일 한국어 신문 보스톤 코리아 소개 한인 감소에도 한인 사회를 잇는 가교역할 평가 |
| 보스톤코리아 2017-05-15, 13:41:2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미국의 주요 언론 중 하나인 NBC가 보스톤 지역 유일한 한국어 신문인 보스톤코리아를 소개했다. 매체는 보스톤코리아가 한국어 신문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6대 지상파 방송국인 NBC는 지난 3일 ‘지역사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보스톤의 마지막 한국어 신문(Boston's Last Korean-Language Newspaper Runs on Community Support)’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NBC는 보스톤코리아의 설립이후 지난 10년동안 성장하면서 인구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 한인들의 지원과 신문 발행에 대한 장명술 창립자 및 편집장의 열정을 소개했다. 2005년 창립한 보스톤코리아는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로드 아일랜드 등의 뉴 잉글랜드 지역에서 매주 4,300부를 발행한다. 보스톤의 올스턴 지역은 한인 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 상점과 한국인으로 넘쳐나던 시절도 있었다. 지역 언론인 보스톤 글로브는 2012년 기사를 통해 한국인들이 올스톤과 브라이튼 지역에서 강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었다. 보스톤코리아는 이러한 한인들의 증가와 발전 속에 뉴잉글랜드 지역사회에서 한국인들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뉴잉글랜드 지역사회와 한인의 동향을 전해왔다. 뿐만아니라 구인광고, 한인업체 홍보, 부동산 및 서블렛 거래, 정보교환, 중고 물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보스톤 한국 예술협회의 김병국 소장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올스톤 지역에는 한국 학생들로 넘쳐났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최근 5년동안 한인 인구는 빠른 감소 추세에 있다. 미국 지역 사회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스턴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2010년대 전반기에 무려 63%나 감소했다. 매사추세츠 지역의 한인 유학생도 최근 3년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대한 여파로 최근 올스톤 지역에 있던 몇몇 한국 상점들은 줄줄이 폐업했다. 전 보스톤코리아 번역가였던 유승연 씨(26)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톤을 이제는 더 이상 한인 타운이라고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편집장은 지면 신문 발행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여전히 지면신문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고 믿는다. 보스톤 지역의 노년층으로부터 감사의 메시지를 담거나 기사 내용에 질문을 하는 손편지나 전화를 받기 때문이다. 장 편집장은 “모든 사람들이 지면 신문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지면 신문 발행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장 편집장을 비롯한 보스톤코리아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아침에 직접 뉴 잉글랜드 지역을 돌면서 4,300부의 신문을 배부한다. 벌링턴에 위치한 한인 대형마켓 H마트에는 1,300부가 배치된다. 장 편집장은 “일주일 뒤 돌아왔을 때 우리 신문이 한 부도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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