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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북부보스톤 한국학교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지역 글짓기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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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NAKS-NE, 이하 협의회)가 주최한 글짓기대회에 90여명의 한국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한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을 체험했다.
4월 29일 토요일 엔도버에 위치한 북부보스톤한국학교에서 열린 2017년도 글짓기 대회는 각 학년 별로 프리킨더(pk)에서 10학년까지 모두 12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대회 시작 종과 함께 받은 2개의 제목 중 하나를 선택, 글을 썼다.
심사는 각 학교와 외부에서 추천된 심사위원들이 세부 항목 별로 점수가 배정된 심사표에 의해 채점하고 이에 미국 거주기간 점수가 더해져, 총점에 의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협의회 측은 “엄격한 심사 기준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되어 다수의 학생이 수상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이날 상을 받은 학생은 총 51명이었다. 협의회는 9학년 이상 고학년의 최고 득점자를 다시 심사하여 전체대상인 총영사상을 수상자로 퀸지한국학교 최예빈 학생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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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대회 대상인 보스톤 총영사 상을 수상한 최예빈(퀸지한국학교) 학생과 상을 수여한 엄성준 보스톤 총영사 그리 고 한국학교 협의회 윤미아 이사장, 한순용 회장, 그리 고 김현주 부회장(사진 좌측부터) |
전체 대상을 심사한 신영 작가는 “이순신장군에 대한 글을 쓴 최예빈 학생은 우선 주어진 지정 제목 <내가 존경하는 인물>에 자신의 독창적인 제목을 부제로 붙이고, 장군의 전략, 거북선 발명 등의 업적뿐만 아니라 인본주의적인 장군의 성품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여 높은 점수를 주었다“ 고 평가했다.
이날 글짓기 대회에는 뉴잉글랜드한국학교, 로드아일랜드한국학교, 밀알한국학교, 북부보스톤한국학교, 천주교한국학교, 퀸지한국학교, 한마음한국학교 등 7개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의 글짓기 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학부모, 교사를 비롯해 20여명의 지역단체장 등, 총 20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엄성준 보스톤 총영사, 김인숙 국제결혼가정선교회 회장, 조은경 뉴햄프셔 한인회 회장, 한윤영 보스톤 민주평통 고문, 이경해 시민협회 회장, 조진행 과기협 회장, 권정자 한미노인회 부회장, 김태경 연세대 동문대표, 이기환 중앙대 동문회장 등이 수상자들에게 트로피, 상장 및 상금을 수여했다.
한순용 협의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감독과 심사를 맡은 각 학교 교장과 교사, 인솔해 오신 학부모, 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협의회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그동안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펼쳐 줄 것을 참가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엄성준 보스톤총영사는 축사에서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열심히 공부하면 커서 영어도 알고 한국어도 알아, 미국에 대해서 많이 알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하고 “코리안 어메리칸 여러분이 한국과 미국이 좋은 관계와 협력을 해나갈 수 있도록 글짓기 대회를 통해 더 훌륭한 사람으로 커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미아 협의회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 오늘 고생 많았다. 한국어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그리고 심사를 위해서 준비해주신 회장님 그리고 임직원, 찾아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2017 글짓기 및 말하기대회는 김현주 협의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글짓기 심사 및 수상자 선정시간 동안 한국어 관련 퀴즈게임을 하면서 상품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대다수가 손을 들어 자신이 생각한 답을 이야기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학교 졸업생들이 한국학교를 다니며 배운 지식과 경험이 사회활동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상이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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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대회 수상자 명단 |
2시반부터 시작된 대회는 7시반이 되서야 끝났다. 시간이 늦어지면서 일부 수상자들이 귀가해 직접 상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대회가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 위해서는 글짓기 대회 시간을 조금 앞당기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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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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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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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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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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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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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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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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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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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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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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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학년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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