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어린이 건강 순위 미국에서 TOP 2
백신 접종, 보험 가입 등에서 좋은 평가 받아
의료 비용 비싸고 어린이 신체 활동 적은 편
보스톤코리아  2017-04-27, 20:47:5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매사추세츠 주가 미국에서 어린이의 건강과 관련한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월렛허브(WalletHub)에서 소비자가 지출하는 비용 대비 어린이를 위한 의료 환경의 수준, 어린이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미국 전체 주의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료를 수집해 28가지 항목을 분석했다. 연방 센서스 자료와 연방 노동국의 통계 자료,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의 자료 등을 분석하여 어떤 주에서 17세 이하 미성년자의 건강과 의료 환경이 좋은지를 따져보았다. 

매사추세츠 주는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 비율(78.5%)이 높고 보험 미가입 어린이 비율(1.5%)은 낮았다. 또한 주 정부가 어린이를 위한 구강 건강 계획을 보유하고 있고 인구 대비 치과 의사의 수(인구 10만명 당 47.87명)가 많았다. 이런 요인 덕분에 매사추세츠 주는 어린이 건강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할 수 있었다. 

매사추세츠 주보다 종합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주는 버몬트가 유일하다. 버몬트는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 신체 활동양, 비만도 등의 항목에서 매사추세츠 주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사추세츠 주는 많은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의료 비용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소아과를 한 번 방문할 때 발생하는 평균 비용은 178.50달러로 미국 어떤 주보다도 높았다. 

매사추세츠 주에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도 미국 다른 주보다 많은 편이다. 매사추세츠 주에는 인구 10만명 당 75.76개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있으며, 다른 41개 주는 이보다 적은 수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있다. 

또한 매사추세츠 주의 어린이들은 더 많은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 6세에서 17세 사이의 매사추세츠 주 어린이들 중에서 하루에 최소 20분 이상 몸을 움직여 놀거나 운동을 하는 비율은 2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매사추세츠 주의 10세에서 17세 사이 아동 16.1%가 과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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