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보스톤 총영사관에서 투표
투표 후 반 전 총장 “역사적인 순간이다”
보스톤코리아  2017-04-25, 13:59:06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4월 25일 재외선거 첫날 보스톤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유순택 여사와 투표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4월 25일 재외선거 첫날 보스톤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유순택 여사와 투표하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소재 하버드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에 교환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72)이 4월 25일 재외선거 첫날 뉴튼 소재 보스톤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유력 대선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 1월 12일(한국시간)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한국에 귀국, 약 3주간의 후보활동을 벌이다 2월 1일(한국시간) 갑작스레 불출마 선언했다. 반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직시 가장 많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으나 한국 귀국 후 여러 가지 구설수에 휘말렸었다. 

반 전 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투표한 후 “역사적인 순간이다”라고 밝히고 “내가 옛날에 학교(하버드 케네디스쿨)다닐 때는 보스톤 총영사관이 없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반 전 총장은 보스톤 총영사관 남궁연 선관위원장에게 몇 명이나 등록했는지 투표 상황을 물었고 남궁연 선관위장은 3300여명이 등록했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대선후보중 누구에게 투표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반총장 대선 후보 당시 캠프 인물들이 대거 안철수 후보 캠프에 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 내외는 25일 11시 37분께 보스톤 총영사관에 도착해 엄성준 총영사 내외의 환대를 받았다. 자원봉사자 및 안내원들 모두와 일일히 악수를 나누고 한국에서 등록한 서류를 내보이고 투표와 관련된 설명을 들었다. 반 전 총장은 11시 47분께 엄 총영사 내외와 환담을 나눈 후 자원봉사자 및 선거 관계자들과 일일이 사진촬영에 응대했으며 12시 8분 총영사관 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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