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했던 풋볼 스타 교도소에서 자살 |
전 패트리어츠 선수 스스로 목숨 끊어 살인죄 유죄 판결 종신형 받고 수감 중 |
보스톤코리아 2017-04-20, 21:59:0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타이트엔드로 활약했던 아론 헤르난데즈가 감옥에서 자살을 하였다. 헤르난데즈는 한때 촉망 받던 스포츠 스타였지만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다. 헤르난데즈는 19일 새벽, 수감 중이던 독방에서 목을 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공교롭게도 19일은 헤르난데즈의 소속팀이었던 패트리어츠가 지난 시즌 수퍼볼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날이었다. 2010년 NFL 드래프트를 통해서 패트리어츠 유니폼을 입게 된 헤르난데즈는 불과 2년만에 NFL 최고 타이트엔드 중 한 명으로 성장하였다. 그 결과 헤르난데즈는 2012년에 패트리어츠와 4천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하는 등 앞날이 기대되는 스포츠 스타였다. 그러나 2013년 1월 20일에 있었던 AFC 챔피언십 경기 이후로 헤르난데즈는 더 이상 풋볼을 할 수 없었다. 헤르난데즈는 2013년 6월 18일,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매사추세츠 교정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헤르난데즈는 수자-바라노스키 교도소의 독방에서 새벽 3시경 자살 시도 직후 발견되었다. 이 교도소는 최고 수준의 보안 설비를 갖춘 곳이다. 헤르난데즈는 침대 시트를 창문에 묶은 뒤, 이 시트에 자신의 목을 매 자살했다.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헤르난데즈는 독방 입구를 여러 물건으로 막아 놓았다. 교도관들은 헤르난데즈가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에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공식적으로 헤르난데즈는 레오민스터에 위치한 유매스 병원에서 오전 4시 7분에 사망했다. 보스톤 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수자-바라노스키 교도소에서 침대 시트를 창문에 걸어 자살을 시도해 성공한 경우는 헤르난데즈가 처음이다. 이 교도소의 창문은 자살을 시도하기 어렵게 디자인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록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수자-바라노스키 교도소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재소자는 헤르난데즈를 포함하여 27명이다. 수자-바라노스키 교도소 관계자는 사건 발생 전까지 헤르난데즈의 자살 징후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만약 자살 징후가 보였다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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