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리프트 지원자 수 천명 신원 조회 탈락 |
2016 제정된 법에 따라 신원 조사 의무 전체 지원자의 10% 이상이 통과 못해 |
보스톤코리아 2017-04-06, 21:02:5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우버와 리프트 같은 라이드 헤일링 회사에서 운전하기 위해 지원한 사람들 중 수천 명이 신원 조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에 따르면 지원자 중 10% 이상이 신원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매사추세츠 주는 작년에 라이드 헤일링 회사를 규제하기 위한 법을 제정했다. 그리고 새로운 법에 따라 라이드 헤일링 회사의 운전자로 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원 조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난 5일 라이드 헤일링 회사 지원 운전자의 신원 조사 결과에 대한 자료가 공개되었다. 신원 조사에서 불합격된 주된 이유는 지원자가 운전 면허 정지 기간이거나, 운전 면허를 최근 3년 이내에 발급 받았거나, 심각한 운전 과실이 수 차례 적발된 경우였다. 우버와 리프트에 동시에 지원한 운전자들도 있었는데 6만 2천명 이상의 지원자가 신원 조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약 8,200명의 지원자는 신원 조사에서 탈락했다. 300명 이상의 지원자가 흉악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었고, 51명은 성범죄자로 등록된 사람이었다. 우버는 주 정부의 발표 이후 신원 조사 과정이 너무 엄격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버는 성명에서 “기간조차 명시되지 않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신원 조회 때문에 매사추세츠 주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경제적인 기회를 박탈 당했다”며 “마땅히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현재의 시스템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라이드 헤일링 규제 법안에 서명한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매사추세츠는 우버와 리프트가 동의한 연방 표준에 따라 신원 조회를 하고 있다며 “공공의 안전은 우리 행정부의 최우선 순위다”라고 말했다.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지원자의 신원 조사는 크게 2번의 과정을 거친다. 먼저 회사에서 지원자의 범죄 기록, 운전 기록, 성범죄 기록을 조회한다. 회사의 신원 조사를 통과한 사람은 주 정부에서 시행하는 신원 조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 정부의 신원 조사 과정에는 평생 중범죄 기록, 심각한 운전 과실 기록, 성범죄 관련 기록 조회가 포함되어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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