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인구 증가세 주춤 |
3년 전에 비해 인구 증가량 절반 수준 이민자들 유입으로 인구 증가 유지 |
보스톤코리아 2017-03-30, 20:56:4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지역의 인구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년 전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추세는 잠시 주춤해졌다. 연방 센서스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보스톤의 인구 증가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특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주로 이사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동부의 그레이터 보스톤 지역에서 2016년 인구는 약 25,000명이 증가했다. 보스톤의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몇 년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그 양이 줄었다. 그레이터 보스톤 지역의 인구 증가량은 3년 연속으로 줄어들어 2013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보스톤 지역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주거 비용은 미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스톤 지역의 높은 렌트 비용은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메트로폴리탄 지역 계획 위원회의 마크 드레이즌 의장은 “젊은 가족과 전문 인력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남기 위해서 주택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성장하고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 문제를 계속해서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개발 회사들은 매년 수천 개의 아파트와 콘도를 보스톤 전역에 걸쳐 건설하고 있다. 그래서 렌트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 충족이 되고 있지만, 판매를 위한 주택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보스톤 인근 지역 도시를 포함해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 시킬 수 있는 수준의 주택을 꾸준하게 공급할 수 있는가의 여부가 도시 개발자들에게 숙제로 남아 있다. 보스톤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보스톤 인구 증가의 핵심은 이민자들의 유입이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이민자들의 증가가 없었다면 2015년 이후 보스톤 인구는 줄어들었을 것이다. 보스톤 주민들이 외부로 이사를 가는 것보다 새로 이민을 오는 사람들이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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