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중인 기업 77%, 다시 MA 선택할 것
우수한 인적 자원, 세금 혜택 등이 매력적
보스톤 비싼 렌트비, 노후한 대중교통 문제
보스톤코리아  2017-03-16, 21:05:3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10년 사이에 매사추세츠 주에서 확장을 했거나 매사추세츠 주로 본사를 옮긴 기업의 대부분이 매사추세츠 주를 선택한 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들 기업은 우수한 인력 때문에 다시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매사추세츠 주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매스 다트머스 도나휴 연구소와 매스 이콘이 합동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에서 확장을 했거나 이전한 기업의 77%가 재투자를 할 경우 매사추세츠를 다시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 기업의 64%는 매사추세츠 주를 비즈니스하기에 좋은(good), 혹은 아주 좋은(very good) 곳이라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매사추세츠 주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인력이다. 그리고 바이오테크와 같이 특정 산업의 경우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산학 협조 등이 잘 되어 있는 점도 비즈니스하기에 매력적인 이유로 꼽혔다. 

설문 조사를 진행한 매스 이콘의 수석 연구원 수잔 휴스턴은 “매사추세츠 주가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며 “설문 조사 결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매사추세츠 주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선구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자산을 키워나가면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인 입장에서 매사추세츠 주의 문제점은 높은 의료보험 비용과 에너지 비용, 그리고 인건비가 높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보스톤을 포함한 동부 매사추세츠 지역은 주택 비용이 비싸고 대중교통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로 꼽혔다. 

작년 기준으로 매사추세츠 주의 월평균 렌트 비용은 2,038달러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로 렌트비가 비싼 도시였다. 

세계적인 기업 GE는 코네티컷에서 보스톤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2,500만 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았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의 60%는 세금 혜택 등의 인센티브가 중요한 고려 대상이었고, 이중 절반은 매사추세츠 주의 세금 혜택이 다른 주보다 훨씬 관대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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